발도0심>발도2심이 되는 치명률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계산하려고
확률에 기반해서 일반화 방정식을 세워 봄.

*이것은 9월 26일 패치 이전 자료임.
*현재 9월 26일 패치로 인해 발도2심 계수는 2.2->2.8로 대폭 상향됨.
*이에 따라 발도2심의 딜량이 암나ㅓㅇㅁ허ㅔ 하게 늘어남.
*명백히 광역/단일딜 상황에 따라 골라 써야 할듯.
*그래도 발도2심 추천한다. 울사나 거미닥사 돌 거 아니면 그냥 2심 ㅇㅇ.

1. 발도0심

    문제의 발도0심 계수 기대값을 계산하려면
    1) 발도1타의 평타 및 치명에 의한 계수 기대값
    2-1) 크리가 터졌을 때의 쾌검 평타 및 치명에 의한 계수 기대값
    2-2) 크리가 안 터졌을 때의 발도 평타 및 치명에 의한 계수 기대값

    1)은 이니셜 히트니까 1번에다가 2-1), 2-2)를 반복해서 더해주면 된다. 최대 10히트라고 보자.

2. 발도2심

    이 놈은 쾌검보다 계산이 좋나 간단해서 행복했음.
    1) 발도1타의 평타 및 치명에 의한 계수 기대값
    2) 발도2타째부터 치명버프에 의한 평타 및 치명타 계수 기대값

    이것 역시 1)은 이니셜 히트다. 치명버프 발동시키는 스타트 지점. 그러니까 1)에다가 2)를 반복하면 되겠지. 역시 총 10히트.


엑셀 짤 실력이 안 되고,
어떤 식으로 계산했는지 보라고 다 적음.

발도자세에서의 치명률 x
치명피해량 250%
발도0심 계수 1.8 쾌검 3.0
발도2심 계수 2.2



1. 발도0심 계산

   1) 1.8*(1-x) + 1.8*2.5*x = 2.7x + 1.8
   2-1) x*{3*(1-x) + 3*2.5*x} = 3x(1.5x+1)
   2-2) (1-x)*{1.8*(1-x) + 1.8*2.5*x} = 1.8 + 0.9x(1-3x)
   2-1)과 2-2), 즉 2타째부터의 쾌검 계수는 결국 1.8x^2 + 3.9x + 1.8 이 된다.

2. 발도 2심 계산

   1) 2.2*(1-x) + 2.2*2.5*x = 3.3x + 2.2
   2) 2.2*{1-(x+0.1)} + 2.2*2.5*(x+0.1) = 3.3x + 2.53


파란건 초기1타격, 빨간건 이후로 이어지는 연속타격.
그러니까 초기1타격 + 연속타격*횟수 하면 각 경우의 계수 방정식이 나오겠지.

공부 안 한 지 조카 오래돼서 골통 터지는 줄 알았음.
손으로 쓰면서도 내가 지금 이걸 맞게 쓰고 있는지 스스로 의심할 지경.

어쨌든, 발도0심 계산값>발도2심 계산값이 되는 치명률 x를 찾으면 된다.
타격수에 따라, 2타격/3타격/5타격/10타격으로 나눠서 구해봤음.

2타격 계산식
1.8x^2 - 1.8x > 1.13
일단 말이 안 된다. x가 무조건 1보다 커야 하는데, 치명률이 100%??
2타격만 해서는 쾌검이 발도를 절대 이길 수 없다.

3타격 계산식
1차항이 모두 사라진다.
3.6x^2 > 1.86
이건 좀 현실적이다. 그러니까 어떠냐면, x값이 대충 0.71668 쯤 되겠다.
즉 검술자세에서 치명률이 66.668%를 넘으면 발도 3타씩만 쳐도 쾌검이 발도2심 이긴다.





제한적인 상황은 여기까지.
실전을 감안할 때, 5타~10타 사이로 발도를 꽂는 경우가 대다수이리라 생각한다.
좀 더 실전성을 높여 보자.

5타격 계산식
7.2x^2 + 1.8x > 3.32
대충 풀면 x값이 0.566 뭐 어쩌고 나올 거다.
검술자세에서 51.6% 나온다면, 발도 5타씩 칠 때 쾌검이 발도2심 이긴다는 말.

지겨운 거 안다. 근데 다 왔다.
대망의 10타격이다.
16.2x^2 + 4.8x > 6.97
어찌저찌 대입해서 풀든 실제로 방정식을 풀든 알아서 해 보시고,
이건 x값이 대략 0.525 나온다. 그 이하 소수자리는 모르겠다. 귀찮고 머리아파서 안 했다.

장악이나 기타 등등 프리딜 상황에서는 발도10번 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검술 자세에서 당신의 치명률이 47.5%를 넘어간다면
쾌검으로도 발도2심을 이길 '수' 있다!

계산식에서 x값은 어디까지나 발도자세에서의 치명률이다.
물론 무기 치명버프 발동으로 인한 값은 제외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화 계산이니까.

발도자세에서 치명률 52.5%라면
발도0심 10타로 발도2심 10타를 이길 수 있다.
그러니, 이전 검게 공지에 있던 그래프는  매우 단순화해서 적용하긴 했지만
최소한 발도 10타 꽂을 때만큼은 그 결과값이 대강 비슷하다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도찐개찐으로 이기는 경우를 놓고 계산한 것이므로,
진정 압도적으로 발도2심을 능가하는 쾌검을 얻고 싶다면
상기 치명률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또한 발도0심에 의한 쾌검딜은 어디까지나 확률적인 딜이다.
물론 이 확률이라는 게 게임하는 사람들에겐 환장하게 좋은 요소다.
로또크리 맞아서 미친듯이 쾌검이 파바바박 뜰 수도 있고,
운수 엿 같은 날이면 아무리 후려갈겨도 쾌검 한 번도 안 뜰 수도 있다.

덧붙이자면, 발도2심 치명10%상승으로 인해 일섬 3연타 잘 나가는 것도
물론 무시할 수 없는 딜 요소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치명률이 위에 적은 확률에 육박한다면 별 의미 없는 차이일 수도 있다.
지금 나는 치명률 38%대로 간당간당하게 연명하는 처지라 발도2심이 있어야 일섬 3연타를 띄울 수 있지만,
훨씬 치명 높은 이들은 발도2심 안하고도 신나게 일섬 후려갈길 수 있으리라 본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자신이 게임하는 환경이 렉이 별로 없는지,
또한 자신이 치명률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 치명률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떤 선택이 좋은지
모두 감안해서 선택하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길고 눈아프고 머리아프며
이미지라곤 쥐뿔도 없어 눈도 즐겁지 않은 엿같은 글 읽느라 고생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