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있음
알만한 사람은 거의 다 알지만 정작 제대로 해본사람은 많지않은 그런게임

그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게임의 대해서 이야기 해볼거임

대항해시대는 굉장히 구조가 잘 짜여진 게임임

상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두캇(돈)을 버는것임
교역을 하고 생산(주조, 봉제, 조리, 조선등등)을 해서 누군가한테 파는것임 

그렇게 교역하고 생산해서 판매하는 대상이 게임 내 npc가 될수도있고 유저가 될수도있음.

그리고 이렇게 두캇(돈)을 버는 상인을 털어서 돈을 버는 해적들이 있음
(실제로 유저해적들에게 털리면 끼고있던 선박장비나 두캇 장비품을 빼앗겼음)

해적들은 npc일수도 있고 유저가 될수도있음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고 npc는 몬스터의 느낌)

그리고 그런 해적들에게서 유저들을 보호하고 유저들에게 옹호를 얻으며
좋아하는 함대전을 마음껏 하는 유저들을 우린 군인이라 불렀음

맞음 유저해적 vs 유저군인 PVP임

여기까지보면 서로서로의 균형이 잘 맞았음

그러나 2010년대 초반 어느 한 패치로 인해 유저해적들이 거의 다 사라지고 말았음
그것은 유저수탈불가패치
(해적에게 함대 또는 선박이 나포될시 가지고있던 장비품,선박부품등이 유저해적에게 빼앗김)

유저해적들에게 강습을 당해 함대가 털려도 가지고있던 두캇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탈이 안되게끔 바뀜.

여기에 유저해적이 아닌 일반유저들은 환호했음 이제 안전하게 바다에서 교역하며 게임을 즐길수 있을거라고

유저해적들은 망연자실했지 상인들한테 털어먹은것도 있지만 
어쨋든 상인들을 잡으려면 빠른배와 좋은대포가 있어야하는데 이거는 누가 공짜로 주지 않음

본인들 사비를 털거나 본인도 부케릭으로 교역을 해서 벌은 두캇으로 전부 맞춘것임.
패치가 이렇게 되었다고해서 유저해적질이 안되는것은 아니여서 

이제는 그냥 진짜 PVP를 하고싶은 애들만 유저를 털거나 군인유저로 전향함.

이제 여기서 문제가 발생됨.

유저해적이 감소하니 기존 군인으로 활동하던 유저들은 싸울상대가 없어 결국엔 게임을 접게됨.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제 유저해적을 포함한 군인유저가 서버 내 별로 없을정도로 적어졌음

이제 여기서 부터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매우 가득함 대항유저들은 공감못할수도있음.

게임 내 군인들이 많이 감소하게 됨으로써 군인들이 많이 소비하던 아이템들의 수요가 사라짐.
기존에 해당 소비품으로 만들어서 두캇을벌던 상인유저들이 하나둘씩 해당 소비품을 만들지 않기시작함.

그 결과 해당 소비품들 가격이 많이 오름
군인들이 아니더라도 해당 소비품을 사용하던 유저들의 두캇지출이 늘어남.

두캇(돈) 인플레 억제의 큰 기여를 하고있던 유저해적들이 사라지자
상인유저 하나둘 게임 클라이언트를 변조해서 풀팟(5명)으로 다계정 접속후 교역을 다님

이렇게 시간이 자나면서 두캇인플레는 점점심해지고 게임 내 전체적인 물가가 살인적으로 오름.
(거의 없긴하지만 간혹가다 시작하는 뉴비들은 현질없이 게임하는것이 거의 불가능)

이로써 게임 내 경제가 망가져버리는 일이 결국에는 발생함.

두캇은 남아도는데 실제 두캇이 소모되는곳이 없음.

기존에는 투자라는 시스템으로 두캇이 소모되었음 / 이거는 설명하자면 매우길기떄문에 적당히 요약함
(교역이 가능한 도시에 투자를 하면 자국 동맹항으로 바뀌는데 이것으로 교역의 이득을 보기위한 컨텐츠
투자를 많이 한 나라의 동맹항이 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상인들이 두캇을 소모해가며 자국의 대한 소속감도 올리고 교역간 이득을 보기위해 두캇을 소모함 )

(현재는 일부 두캇돼지 다클러(다계정)들의 독무대가 되어버림 두캇을 기하급수적으로 꼴아박고 타국은 투자금액보고 투자할 엄두를 못냄ㅋ)

현재 두캇의 가장 큰 소모처는 배를 만드는데 사용함.
배를 만드려면 강화재료와 강화권이 필요한데

강화재료는 게임 내 컨텐츠로 만들수있는 일반재료와 유료뽑기를 통해 구할수있는 캐시재료 두가지로 나뉨.
강화권 또한 유료뽑기를 통해서만 수급이 가능함 게임 내 컨텐츠로 획득불가

그러다보니 유료뽑기로 생성된 아이템들을 유저한테 구매하는데 두캇이 소모됨

두캇이 유저 > 유저로 옮겨질뿐 실제로 게임 내에서 소모가 되지는 않음.

현재 강화되어있고 최고는 아니더라도 좋은 선박의 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억 두캇이상 소모됨
(케릭이 하나인 유저가 적당한 속도의 선박으로 교역을 다녀올시 1시간정도 소요되고 벌어오는 두캇은 5천만~1억두캇)

서버 내 선박은 주로 현금으로 결제되지만 최상급의 선박을 두캇으로 판매한다면 5000억두캇을 상회함
(현금거래의 이유는 케릭당 소지할수있는 두캇이 200억이 최대)

결국 PVP 유저들이 사라진 결과가 게임 내 경제가 이렇게 망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음

현재는 군인유저가 거의 전멸하다시피했고 일반 유저들끼리 모의전이라고해서 군용배타고 그냥 친목질하는게끝임

유저해적도 남아는 있으나 손에 꼽을정도고 
얘네들은 그냥 PVP가 하고싶은데 싸울유저들이 없으니 얻는거 하나 없이 자기 시간써가며 
일부러 욕먹으러 다니는중임 낭만하나보고 하는친구들 리스펙함

현재 대항해시대는 매달있는 게임 내 이벤트로 두캇을 얼마벌었니 하며 서로 자위중임
(게임 내 이벤트란 가모스나 벨 같이 시간되면 등장하는것)

아직까지 남아있는 다클러들도 분명 게임이 망하는것에 큰 기여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얘네만이 문제가 아닌 가장 큰 문제는 넷마블이였음 

최소한 클라이언트 변조하여 다 클라이언트로 게임하는것에 대해서 
처음부터 강경하게 대응했더라면 이러한 문제가 천천히 발생되었을텐데

늦었지 유저해적들 대부분은 다클러들한테 가스라이팅당해서 부모가 없음

검은사막이라고 다를거같나?
벌써 몇몇 유저들은 기존 pvp하면서 패악질부리던 애들없으니 게임이 정상화됐다 이러는데

아무튼 게임 내에서 싸움이 사라지면 대항해시대꼴 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