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 여러 개를 15분마다 눌러야 해서
귀찮기도 하고, 누를 타이밍을 놓치거나
적용하더라도 각 버프의 지속 시간이 달라
관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웠는데, 지난 패치로
'조화의 영약'이 등장하며 이 부분이 개선됐다.

물론 플레이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
패치이지만, 개인적으로 방향성은 괜찮았다 생각함.

물론 비약에 들어가는 복잡한 재료들 및 길고 험한 수급
방식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헷갈리게 되었지만, 이런
부분은 경험 쌓이고 차차 개선되면 되고, 한 번 만들어 두면
사용할 때 압도적인 편리함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효과는 기존 비약들 그대로 짬뽕 시킴.





제작 가이드라고 제공된 이미지는 위와 같다.

여간 비약이 많은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마치
줏대 없이 운영사 및 팜플렛마다 기준이 다른
옆 동네 JR 노선도를 보는 듯 해 대략 난감하다.



조화의 영약 제작에 필요한 재료 비율은 다음과 같다:
(물론, 연금 결과 비율이 정확히 떨어지는 것은 아님)

정제수 ×9
(강물로 채운 병 솎아내기)
맑은 액체 시약 ×26
(소금×1, 여명초×1, 정제수×1, 잡초×1)
순수한 가루 시약 ×30
(설탕×1, 은빛 철쭉×1, 정제수×1, 잡초×1)
생명력 회복제(소형) ×3
(발레노스, 세렌디아 지역 잡화상인)

재생의 오일 ×2
(신수의 혈액×1, 자연의 열매×1, 균열의 가루×1, 붉은 나무혹×1)
타락의 오일 ×2
(죄인의 혈액×1, 자연의 열매×1, 어둠의 가루×1, 정령의 잎사귀×1)
평온의 오일 ×2
(현자의 혈액×1, 자연의 열매×1, 대지의 가루×1, 핏빛 나무 옹이×1)
폭풍의 오일 ×2
(폭군의 혈액×1, 자연의 열매×1, 세월의 가루×1, 고목나무 껍질×1)
불굴의 오일 ×2
(광대의 혈액×1, 자연의 열매×1, 화염의 가루×1, 수도사의 가지×1)

구름 버섯 ×3
유령 버섯 ×2
하늘 버섯 ×2
화살 버섯 ×5
황제 버섯 ×1
난쟁이 버섯 ×6
점쟁이 버섯 ×5
호랑이 버섯 ×7
(▲ 여기까지 칼페온 수도 버섯상인
'브란디오'에게서 구매 가능한 버섯)
혹 버섯 ×3
광대 버섯 ×4
송로 버섯 ×3
태고의 버섯 ×2
허풍선이 버섯 ×5
(▲ 여기까지 직접 채집하거나 균사로
재배해야만 얻을 수 있는 버섯, 송로의
경우 연금 활동으로 얻거나 거래소에서
구매 가능한 '미지의 씨앗'과 송로 버섯
둘을 간이 연금 해야 균사 획득이 가능)

곰 피 ×8
돼지 피 ×5
여우 피 ×5

광대의 혈액 ×3
(맑은 액체 시약×1, 늑대 피×2, 어둠의 가루×1, 정령의 잎사귀×1)
현자의 혈액 ×1
(맑은 액체 시약×1, 여우 피×2, 자연의 흔적×1, 수도사의 가지×1)
폭군의 혈액 ×1
(순수한 가루 시약×1, 곰 피×2, 자연의 흔적×1, 수도사의 가지×1)
신수의 혈액 ×1
(순수한 가루 시약×1, 도마뱀 피×2, 자연의 흔적×1, 정령의 잎사귀×1)

※ 혈액 제작 재료 비율:
⑴ 맑은 액체 시약×4, 순수한 가루 시약×2
⑵ 곰 피×2, 여우 피×2, 늑대 피×6, 도마뱀 피×2
⑶ 수도사의 가지×2, 정령의 잎사귀×4
⑷ 자연의 흔적×3, 어둠의 가루×3

야생 들풀 ×2
은빛 철쭉 ×3
화염비늘꽃 ×5
어둠의 가루 ×6
붉은 나무혹 ×2
정령의 잎사귀 ×2
화염의 가루 ×7
세월의 가루 ×3
고목나무 껍질 ×2
수도사의 가지 ×5
핏빛 나무 옹이 ×2
자연의 흔적 ×28
(채집, 노드로 획득 가능)

삼나무 수액 ×12
소나무 수액 ×10
단풍나무 수액 ×3
측백나무 수액 ×6
자작나무 수액 ×14
물푸레나무 수액 ×14
설원 삼나무 수액 ×7


웬만한 재료들은 미리 노드를 돌려서 모은 걸 쓰거나
거래소에서 직접 구매, 혹은 직접 뛰어 채집을 하면
되는데, 난이도가 높았던 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1. 송로 버섯



이 야발련 친구는 채집 말고는 답이 없다.

송로 버섯은 고정 위치에서 젠이 되는데….




경쟁자가 많아서 3~4시간에 한 번
젠되는 걸 채집하는 데도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기 때문에, 기간을 길게
잡고 꾸준히 채집해야 하는 게 요점.




미지의 씨앗은 팔지 말고 보관해 두었다가
송로 버섯 균사를 만들어서 재배를 해 보자.

해당 과정이 귀찮다면 지금처럼 거래소에 비약
매물이 많을 때 대량으로 사 두는 것도 좋을 듯.

젠 장소같은 내용은 다른 글에도 정리가 많으니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직접 검색해서 찾아볼 것.



2. 측백나무, 설원 삼나무 수액



필요 없을 줄 알고 노드를 돌려놓지 않은 필자같은
흑우들에게는 피눈물이 되어서 돌아오는 수액이다.




특히… 측백나무는 정말… 후… 이 나무 수액
수요는 공급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서 웃돈
주고 거래소서 사고자 한들 매물 자체가
없어서 살 수가 없다… 진짜 ㅈ망겜임.

필요 없을 것 같더라도 미리 노드를
뚫고 수액을 돌려놓기를 추천한다.




채집할 때엔 채집 숙련도를 최대한
올려서 채집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



3. 태고의 버섯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버섯 중 편법(큰 버섯류나
특상품 버섯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태고의 버섯이다.

얘네는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매물이 없는 데다가, 혹
특상품 매물이 있다 하더라도 재료가 2개 씩 소모되기
때문에 1회 연금 비용이 사실상 약 589,900 은화로 고정
되어 준비 시간 고려하면 정가로 구매하는 것이 답인 상황.



정말 다행이지만 현재 거래소에 매물이 터지고 있으니 태고의
버섯은 포기하고 마음 편하게 정가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임.





그렇게 모은 비약은 위에 적혀있는 4종 씩 묶어서
그믐달 관리자로부터 구매할 수 있는 '마력이 깃든
촉매제'와 함께 30개 씩(상급 비약은 10개 씩) 간이
연금을 하면 재료로 넣은 비약에 알맞는 각 영약들
(격노/적응/잠재/타락/광폭)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일반 비약과 상급 비약을 섞어서
간이 연금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 차라리 비약 그대로
넣어서 간이 연금이나 합치기로 영약을 제작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구태여 중간 연금 재료를
만들어 복잡해 보이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함.





이렇게 만든 영약 5종을 다시 10개 씩
한 번에 간이 연금을 하게 될 경우…?




조화의 영약」 10개 제작이 완성 된다.

즉, 20가지 일반 비약을 3개 씩(파란 비약은 1개 씩)
모아 마력이 깃든 촉매제 5개(500만 은화)를 더해서
간이 연금을 하면 1회 복용으로 모든 비약 효과들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조화의 영약을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조화의 영약을 사용한 경우 중복되지 않는
다른 효과의 비약을 사용해도 적용은 되지 않는다.
(시도한 비약: 맑은 정신/ 끈질긴 저항/ 강력한 소생)

퉤.



결론:

만들 시간에 사냥 하는 게 더 나음…
괜히 고생하지 말고 거래소에서 사자.



후기:
원래는 아무 생각 없이 자유게시판에
가볍게 썼던 글인데 팁게에 올려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했음.
필요한 검붕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람.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댓글에 적극 태클 부탁함.
조화의 영약 패치… 하아… 진짜 너무 조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