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피자가 한창 주가를 올릴때
사람들은 특별한 날에 먹는 별식 정도로 여겼다
반장선거라던가 생일파티라던가 말이지

분식가격도
싼가격에 배부를 수 있는 그야말로 서민음식 대표였지
떡뽀끼 순대 김밥같은 빠르고 편하게 접근하는 것들

그러다 편의점 도시락이란게 생기고
배달비란게 생기고
배달앱이 창궐하면서
서민의 식생활에 대격변이 벌어져
게다가 작년까지 굵직한 사건사고들 터지면서
그야말로 아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몰림

이젠 저런거 안사먹는 이유가 단순해졌어
비싸니까
그돈씨니까
제대로 한끼 내가 직접 해먹고 말지
방부제와 수입산재료 덕지덕지 뭉쳐있는 음식들을
내 건강 인질잡혀가면서 까지
내돈 내고 사먹을 이유가 없으니까겠지

니네 매출 나락인건 알겠는데

이벤트란건 말야

전체 유저가 동등하게 참여 기회를 줘야

그걸 이벤트라고 부를 자격이 생기는거야

시즌권 팔이 안사면 참여조차 못하는데

백날 겸치니 템주니 이게 무슨 효과가 있겠냐고

아니 당장 오늘 내일 신작 쏟아지고
게임사들 대대적인 할인시즌 시작인데

같은돈주고 시즌 ‘이벤트‘ 참여권을
과연 몇이나 돈주고 사서 할까싶어

심지어 싸지도 않아
비싸

위에 치킨피자 예시들었자너

고객에게 이미 정털린 외식업계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가 굳이 써줄까?

왜 기싸움 못해서 안달난거처럼 장사해?

진짜 궁금해서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