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몰랐음 하루하루가 바빠 사고소식도 남에게 듣고

연말이라 일과 회식,모임 땜에 몰랐네


근데 애도하지 않는다고 굳이 이시국에 이러면서

다른 이에게 눈치주고 잔소리 하는 인간들은 이상해 뵈는데?

애도를 뭔 잣대로 너희가 판단하고 남을 비난하지?

우리 나란 참 오지랖이 너무 넘치는 거 같다


뭔 인명 사고만 나면 전국민이 죄인이고 슬픔이어야 함

그래 슬프고 안된 일이지 지인이고 가족이면

일상에 큰 타격을 받을수도 있겠지


근데 전국민 애도 기간으로 목줄 채워 개들 교육시키는 것처럼

이상황에는 슬퍼해  애도해

이러는 방향 자체가 난 좀 거부감이 든다


그 유가족이 슬플테니 표현도 하지말고 쥐죽은 듯이

슬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참으라고?


그게 고작 일주일일까?

목적성이 없는 순수한 애도라면 기간을 정하고 강요하는

이런 사회전반의 풍토 자체가 바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