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게 요약 못한다 ㅈㅅ.

이번 패치로 모든 데보가격이 30% 정도 하락했고 앞으로 최고점 기준 50%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6유데보 기준 450억->현 시점 기준 310억에 거래중이므로
1인당 최소140억 최대840억 증발
갓겜 접속인원 만명 기준 30%가 데보 들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총 통화량 42조 ~ 252조가 가루가 되버렸다.

그렇지만 나 혼자만 이런 것도 아니고, 모든 유저가 똑같은데 상관있나 하고 생각 할 수 있음.
하지만 펄어비스의 입장이라면 어떨까? 귀속템을 만들면 뭐가 이득일까?

귀속템
  • 이제 "정가"는 없다. 무조건 크론석 박치기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1. 게임사 입장에서 아이템은 누가 들고 있든 알 바가 아니다. "몇 개"인지가 더 중요함. (시세 관리)
  2. 기존 스펙업 방법에서 "정가"는 아이템을 다른 유저로 옮기는 것일 뿐, 게임사 입장에서 정가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3. 그렇다면 정가를 못하게 만들면 크론석 포장지 사겠네? : 매출 발생 

  • 아이템 시세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 
  1. 귀속템을 끼기 시작한 순간부터, 너의 아이템은 검은사막에 없는 거나 다름 없다.
  2. 유저들이 얼마나 좋은 옵션의 아이템을 얼마나 많이 들고 있던지, 개발사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설령 유저가 접든다 한들, 그 좋은 옵션의 아이템이 다른 유저로 건너갈 걱정 없이 함께 잠들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은 여전히 자신의 장비 강화를 위해 돈을 지불 할 것이다...
  3. 뉴비와 고인물을 모두 평등하게 만들어버리는 펄어비스의 새로운 BM

  • 개발자 패치에 너무 종속적이다.
  1. 기존의 거래가능 아이템의 경우, 상위 아이템이 출시된다 한들, 거래소에 판매함으로써 어느정도의 가치보전이 가능했다.
  2. 하지만 귀속템은 다음 상위버전 귀속템이 나오면? 여태까지 내가 만들어 온 아이템은 전부 헛수고임.
    ?? : 그동안 고생했던 여러분들을 위해
    [풍] 카라자드를 [동] OOOO악세로
    [환] 카라자드를 [풍] OOOO악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동물원 속 비버나 다름없다. 집 다 지어간다 싶으면 싹 부수고 "어~ 고생했고 새로 만들어봐라"가 가능. 
  3. 펄어비스 특성상 언제 신규 악세가 나올지 알 수 없음.


앞으로의 스펙업은 혼자하는 마라톤이다. 남들이 무슨 장비를 띄우든 자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운 좋게 빨리 가던지, 천장 치면서 고통스럽게 나아가던지 둘 중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접을 때 계정 팔 생각도 없고, 아이템 다 거래소에 팔 일도 없지만
이 귀속템들의 강화가 어느정도 끝날 무렵, 재희형이 또 새로운 챗바퀴를 던져주면서 이 말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살짝 소름 돋긴함.


여러분 더 좋은 장비를 출시했으니 또 성장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