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쟁 시스템 허점을 막아보려고 최대한으로 노력했는가?(×)

-> 다들 알꺼임. 수술이 아니라 응급처치 그것도 비전문가가 한 허술한 응급처치 뿐이었음. 애초에 추적NPC는 왜 냅뒀는지 의문이 들 정도.

2. 게임설계 의도와 맞게 보완할 다른 컨텐츠들을 만들어냈는가?(×)

-> 노역이라고 불리고 유튜브 넷플릭스 켜놓고 끊임 없는 반복행동만 하는 노가다성 짙은 사냥. 게임이라는 존재의의와 완벽한 대척점에 있는 컨텐츠임.

애초에 즐겁기 위해 존재하는게 게임인데 재미없고 지루하니까 유튜브 켜놓고 넷플릭스 켜놓는게 말이라고 생각함?

근데 감안하면서 했던 이유? 이 지루한 빌드업 구간 이후에 재밌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까 하는거임. 거점, 공성, 쟁.
이 pvp 3종 세트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어느 곳에서 감정이 상해 상대 길드와 경쟁이 붙는다면 저 세가지 컨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가 됐음.

먹고 먹히고 때리고 처맞고 날것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원초적인 도파민 제조기였다는거임.

그런 유기적으로 움직이던 톱니바퀴에서 하나가 빠져버리고 삐걱거리는 상태를 완화 시킬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아무런 준비가 되있지 않았음.

3. 유저들의 대안을 귀 담아 들었는가?(x)

-> 지들 잘난걸 머리 속에 박아놓고 있는건지 아니면 게임하는 애들을 병신 취급한건지 유저들이 주장한 대안들 전부 허공에서 사라짐. 재희 귀에 들어가지도 않음. 재희가 했던 응급처치보다 암만 봐도 나아보이는 개선책들이 수 없이 많았는데 싹 무시하고 어쩡정한 개선만함.

4. 같잖은 변명만 했는가?(o)

-> 편지부터 라방까지 전부 같잖은 변명으로 점철된 행동만 보여줬음. 노력했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동의합니다. 저도 해봤는데.

뭘 노력하고 뭘 최선을 다해보고 뭘 동의하고 뭘 해봄?

최선을 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다? 인선관리 좆같이한 개발사 잘못임.
노력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기획없이 좆대로 움직이니 시간이 부족한거임.
동의합니다? 재희 디렉터 내려놓는것에 동의하지 대본대로 나불대는 동의는 유저는 한적이 없음.
다 해봤다? 허점투성이 개선책과 개씹노잼에 어떻게든 노가다로 플레이타임만 주구장창 늘려놓은 컨텐츠와 사이드컨텐츠들이 다 해본건지 물어보고 싶음.

5. 결국 에라 모르겠다 군대식 일처리로 끝맺음 냈는가?(o)

-> 맞음. 더이상 인력 소모도 하기 싫고 시간 투자도 하기 싫고 신경 쓰기도 싫으니 원인 그 자체를 밀어버리는 선택을 한 것임.

그거 보고 과거 군대에서 커터날 갖고 자해하던 타 부대 새끼 하나 때문에 우리 대대 PX에서 커터날 판매 금지 했던게 생각났음.
그 당시 행정병이었는데 커터칼 날 판매 안해서 보급관한테 징징거렸던게 아른거리더라.

좆같은 짓을 했던건 병신새끼들 몇 명인데 잘만 즐기고 있던걸 왜 뺏겨야함? 대책이라도 있었으면 감안했는데 대책도 없고 대안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면서 ㄹㅇ.

6. 그래서 일방쟁 롤백 했으면 좋겠는가?(o)

-> 맞음. 근데 이미 떠나간 유저들이 돌아올꺼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고 나도 롤백한다고 해도 복귀 안할꺼임.

과거 4.12패치 마냥 재희련이 실수한거 인정하는 모습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임.

물론 이미 욕 대차게 먹기도 했고 과거 실수 했던게 있다보니 작년 쟁패치에 관해서는 절대불가침 내세우고 자존심 세울 것이 뻔해 보임. 절대 인정 안함.

일방쟁 삭제 잘했다도르 쪽 얘기만 바라보며 정신승리나 할 꺼라고 예상 중임.

총평

이거 생각하면서 적다보니 벌써 11시임. 시간 잘간다. 게임 망하든 말든 알빠노? 검벤이 게임보다 재밌는데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