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코먼터리가 오랜만에 나오면서 자게가 뜨겁네요. 
저도 제 나름에 느낀점이 있어 제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최근에 군왕무기부터 거래소 등록이 불가능한 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고드아이 무기처럼 여러단계를 올려야 동검별급 무기를 가질 수 있는 
계단식 시스템이죠. 헌데 고드아이와 다른점은 난이도가 훨씬 낮아졌다는겁니다.
펄업도 고드아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 보완한걸로 생각됩니다.

군왕무기와 동검별의 가장 큰 차이는 동검별은 운만 좋으면 한방에 모든 과정을 건너뛰고 
유검별에서 동검별로 점프할 수 있었지만 군왕무기는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야 한다는거죠.
그 과정에서 크론석 사용은 필수구요. 어찌보면 한방을 좋아하는 유저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검별의 경우, 노크론으로 운만 좋으면 인생역전이 가능했잖아요! 
대신 그 운이 계속 안따라주는 사람에게는 지옥이었죠. 

근데 갑자기 드는 생각, 왜 군왕무기부터 거래불가 템이 된걸까?
기존 검은사막에서 거래불가 템은 신규유저들에게 고가의 아이템을 줄때 
거래불가를 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그러면 아이템 시세가 폭락할테니까요!
아마도 군왕무기의 강화 난이도는 낮췄는데 거래가능한 무기가 되면 
아이템 시세가 폭락할 수 있다는걸 감안한거 같습니다.   

장제석 실장은 군왕무기가 앞으로 나올 최고등급 아이템들의 기준이 되는 템이라 더더욱 
신경썼다고 했습니다. 카라자드 악세는 악세가 아닌 장비강화 룰을 따를 예정입니다. 
군왕 무기와 같은 강화 난이도를 가질 걸로 예상됩니다. 
그럼 그렇게 다들 걱정하는것처럼 동악세 강화하듯이 극악의 난이도로 나올까봐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앞으로 최고등급 아이템은 강화 난이도는 쉽게 그리고 거래불가 템으로 컨셉을 
잡은거 같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검은사막은 현질효율이 꽝입니다. 오죽하면 게시판 글을 봐도 
검은사막에 돈 많이 쓴 사람을 호구취급 하잖아요?  
검은사막은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왕입니다.
헌데 게임사 입장에서는 마냥 착한게임만 표방할 순 없습니다. 
펄수르들을 어느정도 챙겨가며 가야겠죠. 

시간이 없는 사람은 펄옷을 사서 군왕무기, 카라자드 악세 강화를 하겠죠.
리니지처럼 너무 P2W이 되도 문제겠지만, 검은사막 정도면 착한 과금쪽에 속하지 않나요?
게임 개발, 운영에 들어가는 돈이 그냥 땅파서 나오는거 아니잖아요? 

펄수르들도 자기가 현질을 했을때 효능감이 느껴지고 어느정도 게임을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현질을 계속 하지 않을까요? 
돈 안쓰고 게임하는 분들도 크론석 살때는 상점표 안사고, 펄옷 올라오는 것만 살려고 애쓰시잖아요?
펄수르도 우리랑 같이 게임하고 공생하는 관계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신규 사냥터도 나오고, 각성 도사도 나온다니 기대가 되네요.
저와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