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전에 날고 기고 선생님 했다지만
무지성 파밍겜 하다 2년 반만에 가보니까
레이드 못하겠서...

그래서 그냥 라그 하는 중인데

겁나 오래된 게임이라 검사보다 더 불편하고
진입장벽도 검사보다 더 심한데
재밌다?

왜 재밌는지 생각해 봤는데
검은사막을 반전시킨 거라 재밌는 것 같아

- 클래스, 템 세팅 자유도 겁나 많음
 (변태같이 전승 소서 하다가 라그는 변태같이 마검+도적 하는 중)
- 목표를 잡지 않으면 영 좋지 못함
- 조작 단순함(마우스 딸깍으로 사냥 가능)
- 레벨업 할 때마다, 템 하나 바꿀 때마다 성장체감 오지게 잘 됨
- 사냥 퀘스트 위주로 렙업중인데 닥사 30분만 해도 충분
- 파티 컨텐츠 많음

물논 룩딸도 너무 제한적이고 그래픽도 너무 안 좋고
편의성 개선을 거의 안 해서 오지게 불편하지만
재미만 있으면 장땡 같은 느낌이랄까
게임하고 싶어서 빨리 퇴근하고 싶은 기분을 얼마만에 느끼는지

굳이 라그 아니더라도
서브겜으로 클래식 RPG들 쪼곰씩 해봐
꽤 재밌음

오래 살아남은 애들은 그 이유가 있더라고




근데 재희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면
구라비티는 투명인간이라는 말이 있더라고 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