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개발 초기 당시 잡았던 전체적인 흐름과 모토를 기반으로 뚝심있게 밀고 나가야 하는데

펄어비스 운영진도 게임 흐름을 대체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모르고 자신이 없으니까

이리 저리 휘둘리기만 함.

다양한 RPG 장르의 게임들을 많이 하다보면 그 게임이 왜 유저가 불만이 많은지 시야가 넓어지는데

검은사막은 "컨셉을 회사가 돈에 미쳤기 때문에 잃어버림" <<이게 사실 가장 큰 이유고 팩트임

전체적인 맵 디자인부터 파밍 방식, 플레이 스타일 등 10년간 고수해 온 걸 

"요즘은 레이드가 유행이래~ 정말? 아 우리도 뒤쳐지지 말고 해야하나" 안절부절

"요즘은 개인 주의 성향이 강하잖아 솔플 위주로 재미있게 만들어야 해" 그런가? 안절부절

이리 저리 팔랑대는 귀와 무능한 운영진이 그 이유.

검은사막의 색깔을 잃어버린게 가장 크죠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각종 사건이 지난 후 멀리서 제가 쳐다본 시점엔

그냥 신규유입이 많이 들어오니까 신나가지곤 기존 유저들이 즐기는 PVP 컨텐츠라던가 길드 때 쟁 등 악성유저를 제외하고 8~9년 동안 쌓아올리던 색깔을 한 순간에 돈에 눈이 돌아가서 잃어버린게 참 안타까움

그냥 덜도 더도 말고 시간 흐른 뒤에 볼때 저 느낌 말곤 생각이 안드네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현재 20년째 운영 중인 게임이고 이 게임도 흔들리고 무너졌을때가 있었지만 게임의 기둥 역할을 하는 색깔을 바꾸진 않았고 뚝심 있고 묵묵히 걸어간 결과 현재 다시 고평가 받는 게임으로 등극함.

원신 : 피규어처럼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자 솔플 RPG이고 3년이 지난 시점 플레이하는 사람은 적지만 탄탄한 유저층 확보해서 매출 상승세 유지. 이게임도 마찬가지로 흔들리지 않고 갈 길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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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운영하는 회사가 참 안타까운게 멀리 보지를 못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유행은 돌고 도는거고 반드시 PVP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곧 다시 많이 생겨날텐데

당장에만 급급한 운영으로 기존 유저들까지 다 떠나가고 게임 근간 자체가 흔들려버렸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냥중에 한명이 비비러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