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어딜 가든 애사심이란 건 1도 없었고
회사는 회사 밖의 시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현 회사)
1. 서울, 집에서 자전거로 15분 거리
2. 중식 제공
3. UI/UX 담당으로 개발 팀장 하다가 디자인 팀장 퇴사한 후
   짬처리 당해서 현재 디자인 팀장도 임시 겸업 중
4. 겸사겸사 테크니컬 SEO랑 브랜드 마케팅도 겸업 중
5. 사실상 실무 반에 애들 관리 반이라 업무 강도는 보통
6. 회사 업력 오프라인은 긴데 온라인은 2년 밖에 안됐고 온라인 창립 맴버임
7. 자유롭게 일 할 수는 있지만 하는 일 치고는 연봉 조금 적다고 느낌
8. 매출 자체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나머지는 아직도 개판
9. 연봉 인상 잘 안 해줌

제의 온 회사)
1. 서울 극 번화가, 편도 대중고통 40분, 교통 지옥
2. 규모 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데 온라인 준비 중
3. 나 포함 몇명 들어오면 그때부터 시작이라 온라인 스타트업 시작 전
4. 업무는 원래 하던 거 + 하고 싶은 거 하면 됨
5. 현재 연봉에서 30% 정도 올려서 준다고 함
6. 머가리 아픈 팀장 완장 떼고 실무자로 복귀

이제 20대때처럼 막 이직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지라
좀 신중하게 해야하는디

제의 온 회사가 교통 빼고는 다 나쁘진 않은데
스타트업이라 혹시 삐긋하면 낙동강 오리알 될까봐 고민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