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외국이란 말이지.

격일로 방문하는 단골 스타벅스인데
처음 보는 신입 직원이 보였단 말야.

주문 받으면 이름을 묻는데 안 묻고
뭔가 끄적이더니 본인 이름이 맞녜.

한국어로 썼더라고.
맞다고 하니까 좋아하더라.
쓰고 읽을 줄만 알고 뜻은 모른다네.

…뜻은 한국인들도 잘 몰라

녹차 라떼 벤티 주문하고 그란데를
받았지만, 귀여우니 넘어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