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미련이 남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 검은사막을 열심히 했었고

성장 기록을 남기면서 지나간 추억들을 되새기기도 했고 

나한테 소중했던 이 게임을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 타게임 같이했던 유저 등등


열댓명이나 같이 해보자고 유입시키면서 

다같이 디스코드로 웃고 떠들고 게임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매번 거지 같은 운영 덕에 하나 둘 떨어져 나가고

이젠 나밖에 남지 않았네 .. ㅋㅋㅋ

함께 게임을 했던 사람들은 아직도 그런 쓰레기 게임 하냐면서

농담 삼아 장난 어린 조롱을 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아직 검은사막 희망이 있는 갓겜이라고 언젠가는 정신 차릴거니까 

"잠시 쉬었다가 복귀 하면 내가 자리 지키고 있다가 돌아오면 잘 알려줄게" 라며 

한줄기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었는데 매번 이러는 것도 이제는 지친다 ...

게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유저들을 얼마나 개같이 보길래 

이딴 거지 같은 운영을 고수하며 본인들이 하겠다고 약속한

"소통"은 할 기미조차 안보이네 ..

게임을 정말 사랑했었던 유저로써 너무 아쉬웠고 

미련이 남아서 당장 접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떠난 마음을 예전과 같은 열정으로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아직까지 너희들을 믿어보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단 한마디라도 좋으니 이야기 좀 해주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