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보면 가끔 곤충판에도 아이 핑계 대면서 에누리 거는 인간들도 있고 다른 쪽에서도 좀 뭔가 자기한테 실제로는 없는걸 있는거마냥 연기하면서 동정심이나 의견에 힘을 싣기 위해 살살 구라치는 사람들이 이따금 보임

검사할때도 그 예전에 제가 있던 길드에 어떤 사건이 터졌고 이게 이후 해당 인물들의 다음 타겟이었던 길드에서도 같은 문제 터져서 결국 사사게도 갔던 사건인데

처음에 이 사람들이 저랑 같이 어울리던 패밀리였고 처음엔 그럭저럭 트러블 없이 잘 지냈음
근데 이후 살살 뭔가 고개 기우뚱 하게 만드는 일들이 종종 있었고 이후 결국 길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를 제외한 어울려 놓던 사람들끼리 우르르 나가서 다른 길드로 간걸로 알고있음
(사실 해당 인물들이 저한테도 살짝 떠봤었음 이건 제가 길마님껜 이야기하지 않은건데 혹시 우리끼리 가서 오순도순 지낼만한 길드가 있으면 가겠냐 하길래 전 여기서 뼈 묻을 생각인데요 하고 말았음)

물론 그 길드에서도 고개를 기우뚱 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는지 결국 일이 터지고 해당 인물들이 퇴출된건지 나간건지 뭐 그렇게 일이 대충 마무리지어진건데 그때도 보면 그사람이 말했던게 전부 사실인지 의심이 드는 요소들이 많았던거같음 뭐 저야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나 사진들을 길드 단톡에 올리곤 했는데 거기에 이야기의 바턴을 이어보려는건지 자기 개인 이야기들이나 반찬을 만든 사진이나 그런걸 올리기도 하고 하는데

음...뭐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렇고 게중 몇몇은 사실일지 모르겠다만 뭐..좀 그냥 믿을만한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느낌이 안좋다 해야하나 그런게 은근 많았음





따로 곤충카페에서 일어난 일은 뭐냐면요
제가 그 초대형 개체 채집 운은 제 동검별 강화운만큼이나 없지만 초소형 기록 개체들은 이상하리만치 잘 잡는다고 종종 언급했는데 게 중엔 진짜 다른 사람들이 탐낼만한 개체들도 있음

문제는 이게 중복 사이즈로 채집된 경우인데 보통은 전 방생각 잡히면 다 원래 채집했던 장소로 가서 방생하는데 그때당시 애사슴벌레 수컷 1.9cm짜리 개체는 희소성도 있고 해서 분양게시판에 글을 올림
(당시 해당 개체가 19.2mm인데 저한테 18.9mm 사이즈가 있었기에 이 개체는 결국 표본 안하고 분양하기로 한거)
물론 이후 다른 사람이 분양해가긴 했는데 먼저 에누리를 건 사람은 자기 아들이 초소형 개체를 좋아해서 분양받고싶다 뭐 이렇게 말함

근데 곤카에서 활동해본 분들은 전부 100% 의견이 일치하는게 있는데

애들은 작은거 안좋아함. 보통 초대형 개체나 뿔이 장각이거나 턱이 두껍거나 길거나 하는 등등 멋있는 개체들을 좋아하고 오히려 전문성이 좀 있는 브리더분들이 초소형 개체에 관심을 가짐. 그게 왜냐면 애초에 초소형 개체는 그 유전자에 각인된 초소형 사이즈로 발현 가능성이 높은 특정 유전저를 노리고 해당 개체를 번식시키는거라 애초에 애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가 아님. 심지어 저조차도 어렸을땐 곤충채집하면서 무조건 크기가 큰 애들만 좋아했었고

암튼 에누리 자체도 터무니없이 깎길래 손절치고 다른분께 분양보냈었는데 좀 그냥 어짜피 탄로날 구라핑 찍지 말고 그냥 솔찍하게 말하고 사건을 해결했으면 싶음..오죽하면 어짜피 떳떳하지 못한 핵 쓰는거 결국 밝히면서 쿨한척 하면서 아이 이야기까지 꺼낸건데 정작 그 아이 이야기도 구라일 수 있다는 의견 나오는거 보고 저도 문득 옜날에 있었던 일들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