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샤이는 역시 귀엽네."

하더니 헤벌쭉 웃는거야.
취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샤이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나도 살짝 술에 취해서 그런지 은근히 의자 위에 기대 서 있는 막내 상체가 눈에 잡혔단 말이지.
참고로 길마형도 그랬지만 막내도 볼륨감이 제법 좋았음.

왜 이런 여자애, 여자애들이 게임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술마시며 얘기하다 보니 남친 있는 사람이 12명 중에 4명은 되더라, 참고로 그 4명은 2차 갈때 다 집에 갔음.
어쨌든 피방에서 한줄로 주르륵 앉아서 게임하다 보니까 새벽이고 해서 사람도 별로 없으니까 우리가 완전 피방 전세 낸 것처럼 게임 했는데.
다들 육식파다 보니 막 술 취한 상태에서 사냥하고 피븝하다가 수정 깨지고 난리도 아니었단 밀이지.

그나마 내가 술이 쌘 편이라 돌아다니면서 수정 깨지면 수정 다시 거래소에서 사서 채워주고
막 하다보니 눈이 마주치고 우연하게 신체접촉도 하고 그러더라고. 중간에 그린라이트? 이런 분위기도 몇번 있었고 말이지.
어쨌거나 돌아다니면서 길드원 챙겨주다 보니까 막내가 내 자리에 앉아 있는데.

내가 비켜 달라고 하니까 막 애교부리면서 싫다는 거야.
그래서 왜? 그래 그러니까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