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 다른 RPG게임과 차별화 되게 스펙업이 매력적이 였던 이유는
강화가 강제가 아니였다는 점.

방어구나 무기 강화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천천히 스펙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였다.
동검별이 빨리 떠주면 좋겠지만 강화에 자신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카프라스라는 또 다른 성장 구간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강화에 목을 멜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예전에 고인물과 뉴비의 스펙 격차는 시간을 조금만 들인다면 어느정도 좁혀질 정도의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군왕 무기 패치로 뉴비와 고인물의 스펙격차는 더 이상 좁혀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검은사막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 버렸다.


카프라스를 바른 동 보스 무기는 하루 아침에 완전히 쓸모가 없는 장비가 되어 버렸다.

군왕을 포기하면 상관 없겠지만 검은사막 게임 유저 특성상
새로운 장비가 업데이트되고 한달만 지나도 맥스 단계에 다다르는 유저가 하나 둘 생겨나기 때문에
사실상 고인물들 사이에서 군왕 무기는 필수 템이 될 수 밖에 없다.

군왕 무기 만드는 방법 1번째는 엘텐급으로 불가능하다 보면 되고.
3 번째는 동 보스 20단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동검별 매물이 없는것도 아닌데다 굳이 더 비싼 값에 제작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카프라스가
지금 보다 더 풀려 결정화 된 절망마냥 이제는 거래소에 메물이 몇 만개씩 쌓여 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그말인 즉슨 가이핀을 포함한 카프라스 드랍 사냥터는 똥이 된다는 뜻.

(동검별 가지고 있는 유저만 유저인가.)

군왕무기의 등장 소식은
기존 유저들에게는 그저 그러려니한 업데이트라면

복귀유저나 뉴비들에게는 사실상 청전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동검별 총 4짝을 강제로 장만해야만 하는.
물론 이번에 동검별 하나를 뿌리긴 했다만 그렇다해도
3천억이면 동 데보 한 피스 값.

시간당 10억도 벌지 못하는 뉴비들에게는 머나 먼 이야기. 

강화에 천장이 생겼다 해도 천장 하나를 뚫을 때마다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강화를 실패한 그 날은 기분만 잡칠 뿐 1도 의미가 없다.

이제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다.
물론 정가라는 수단이 있긴 하다만...

나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검사가 리니지를 따라가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 적인 느낌.
이럴거면 PVP 시스템도 리니지 따라가면 안 되나....

검린이들 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