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몇 달 소소하게 즐기는 유져들이 현명한 것 같긴 하네요.

검은사막은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손해 보는 게임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연회 때 마다 유검별, 환상마, 이젠 동검별도 주는데, 간혹 접속해서 보상받으면

이것저것 해보다 그냥 접으면 그만이고.. 그중 한 둘 걸려들면 펄질에 현금 유도하는거겠죠?

오늘 가문 생성일을 확인해보니 2014. 12. 18.일 이더군요. (겜은 16년부터 한듯합니다..)

흔히 여기서 말하는 고인물이라는게 나같은 사람을 말하는건가 싶습니다.

시간에 비해 그닥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장비는 현질. 강화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회를 보면서 카카오에서 펄어비스로 운영이 넘어온 후 느껴지는 것들을 한번 적어보면

빨코사태 때부터 (칼페온에서 시위도 했었죠?) 지금까지 해오신 유저 분들도 다수 계시겠지요.

펄어비스는 주식회사이고 당연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겠죠.

아마 가문생성일 기준으로 현금 결제율에 대한 데이터 정보도 가지고 있을것이고,

고인물들 중 인 게임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곳도 펄어비스 측일겁니다.

분명 신규유입 되는 분들이 현금결제율이 높기때문에 분명 연회 때마다 사다리다 뭐다 하면서 

사측에서 신규 또는 복귀유저들에게 공을 들이는 걸거고요.

거래소나 창고에 게임머니가 수백 수천억 있는 고인물들 보다는 돈이 되는 고객이니까요.

그런 유저가 펄질을 해서 펄템을 거래소에 올리면 잽싸게 사 줄 고인물도  존재해야합니다.

언제부터 크론트가 대세로 자리잡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크론석 쓰는것 자체를

따로 염두치 않고 강화를 했던 것 같은데 아니었나요?

아마 낮은 아이템 드랍률 때문에  크론석을 쓰더라도 손해가 아니다. 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사측에선 많이 노력한 듯 보입니다.

신규 복귀 유저들에겐 현금을 유도하고, 고인물들에겐 크론석을 강요하는 이중정책을 쓰다보니

고인물들 입장에선 항상 좀 억울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상점에 펄옷 예구 걸어 놓고, 안되면 그냥 상점가서 크론석 사서 쓰는 재력을 가진 유저가

늘어나니 이젠 10단계 강화입니다. 크론석 소모수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요.

더군다나 군왕무기부터는 단순히 게임을 오래했다고 게임 내 재력을 가지고 강화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게 하겠다구요? 그것이 펄어비스가 가지고 있는 고인물에 대한 시선입니까?

게임을 폐인처럼 하든, 오래했던, 열심히 했던 그게 왜 적폐가 되어야 합니까?

신규들에게 퍼주고 싶으면 퍼 주는것도 상관 안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이 노력해서 모은 재화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겠다 하는건 너무 나간거 아닌가요.

아마 군왕무기 출시가 어느정도 흘러가면 또 뭐다뭐다해서 쉽게 퍼주겠지요.

정점에 있는 유저들만 피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당신들이 팔아먹은 펄템을 인 게임 내 재화로 흡수해주는 게 우리들 아니었나요?

동검별을 주면 고인물들도 군왕무기 바로 만들 수 있으니 공평하다?

그게 무슨 공평입니까. 차라리 동검별을 뿌리지도 않고 애초 그냥 두 개로 만들라 했으면

이정도까지 씁쓸하진 않았을 겁니다. 

찍먹하는 유저들에겐 엔드템 상징인 동검별을 서비스로 뿌리고..

아침의 나라2로 몇 퍼센트라도 걸려들어라~ 뭐 이런 심산이겠죠?

고인물들에겐 군왕무기 하나는 공짜로 뿌려서 크론석 오지게 박아라? 

근데 강화할 수 있는 재료는 게임을 오래했다고 해서 빠르게 진행할 수 없게하겠다..
 
군왕무기 들어야만 갈 수 있는 사냥터가 공개되었습니까? 데키아 2단계 말하는 건가요?

게임 내 비정상적인 시스템에 대해선 한 가지 개선도 하지 못하면서

언제까지 오래된 유저들이 한마디하면 고인물이다 뭐다 하면서 눈치봐야하나요?

게임을 오래하면 할수록 씁쓸해지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