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로 페럼타워에서 IGA웍스(아이지에이웍스, 대표이사 마국성)와 앱애니(대표이사 베르트랑 슈미트)가 '게임 마켓 트랜드와 앱 마케팅 솔루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IGA웍스는 국내 최초 인게임 광고를 도입해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도입, 현재 카카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앱애니는 전 세계 30만 개가 넘는 모바일 앱 카테고리 별로 유료 및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세분화하여 다운로드 횟수는 물론 매출까지 일별로 집계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모바일 게임 마케팅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이다.

▲ 앱애니 준다 유 부사장


먼저 앱애니 부사장 준다 유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한국과 해외 모바일 마켓 트랜드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구글플레이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 시장과 iOS 시장의 해외 다운로드와 매출을 비교 분석했다. 매출에서 iOS가 앞선 반면 안드로이드는 다운로드 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매출 역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구글플레이가 큰 차이로 앞섰다. '모두의마블'이 1위를 차지했으며, CJ E&M 넷마블이 가장 큰 수치를 점유하고 있다. 해외 퍼블리셔로는 겅호 온라인과 슈퍼셀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CJ E&M이, 해외에서는 게임빌이 가장 큰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미국은 iOS와 구글플레이를 동시에 상용화해서 런칭하며, 한국은 대개 구글플레이 중심으로 다운로드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iOS가 전반적으로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사우디, 멕시코 등 신흥 국가에서 다운로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좋은 시장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규모에서 iOS는 미국과 중국이 50%를 차지하고, 브라질 독일 멕시코 등 신흥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가 높게 나타났다. 매출의 경우 구글플레이는 미국과 일본 한국의 매출을 합하면 무려 80%에 달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OS 다운로드 수는 아케이드와 액션이 가장 많고, 매출은 RPG와 전략 게임이 더 많다. 발표를 맡은 퍼즐과 액션의 매출 성장을 점치기도 했다. 구글플레이는 캐주얼 장르가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양쪽 모두 새로운 게임들이 다운로드 TOP10에 진출하고 있다. 방학 시즌을 맞이해 어린이용 게임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퍼즐앤드래곤, 캔디크러시 사가, 호빗(The Hobit : kingdom)의 매출이 특히 높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 및 일본의 iOS와 안드로이드 시장 현황을 설명했으며, 일본에서는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잡아 공략하는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지역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순으로 매출보다 다운로드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퍼즐앤드래곤 류의 게임을 북미권에 런칭하기 위해서는 어떤 국가를 먼저 순차적으로 공략하면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준다 유 부사장은 "미국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캐나다와 호주, 그리고 동남아권 중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같은 영어권 국가들을 통해 테스트하면 좋을 것이다"고 답했다.

▲ IGA웍스 마국성 대표


다음 시간에는 IGA웍스의 마국성 대표가 국내 시장 현황과 마케팅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마국성 대표는 "한국은 다운로드 수가 1:9에 달할 정도로 안드로이드의 나라"이며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안드로이드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월간 매출 15개 중 12~13개가 카카오 게임일 정도로 카카오 마켓의 비중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인 CPI를 통한 부스트 이펙트를 소개하고, 실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각종 사례를 통해 세세한 부분의 마케팅을 분석했다. 또한 게임 자체 보상에 집중한 리워드앱에 의해 모바일 게임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광고 참여시점에 비해 관심시점이 느려지는 특성 때문에 지표에 연연하지 않고 재방문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iOS 마켓 공략법도 이어졌다. "빠르게 올라갈 수 있지만 내려가는 것도 빠르다"고 말한 마국성 대표는 iOS의 국내 매체 풀이 작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