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올엠(대표 이종명)은 금일 ‘루니아Z(구 루니아전기)’ 의 글로벌 프리 서버를 정식으로 오픈 한다고 밝혔다.

‘루니아Z’ 글로벌 프리 서버는 지난 10월 18일(목)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후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서버 및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무료로 접속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3월부터 올엠이 자체 서비스 중인 북미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내년 초까지 서비스가 종료되는 각 국가의 서버들을 순차적으로 통합해 갈 계획이다.

올엠은 지난 19일(금)부터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대만어, 중국어 등 자체 제작한 다국어 지원 클라이언트 배포를 시작했다. 회원 가입과 게임 설치 가이드, 웹사이트도 다국어로 제공한다. 지원 가능한 언어는 앞으로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쾌적한 액션 게임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했다. 각 지역 서버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의 접속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미국, 일본, 싱가포르, 아일랜드, 브라질에 총 6개 가상 서버를 설치해 더욱 쾌적한 게임 환경을 실현했다. 실제 속도를 확인하는 핑(Ping: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단위) 테스트에서도 100 ms 미만의 결과값을 기록해 원활한 게임 플레이 환경이 구축되었음이 입증되었다.

더불어 기존 유료 서비스였던 캐시샵도 무료로 오픈해 2주마다 한화 5만원 상당의 게임 캐시를 유저들에게 자동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부분 유료화 정책으로 인한 게임 플레이 제약이 없어지게 돼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기회가 열린다.

올엠의 이종명 대표는 "루니아Z 서비스 당시,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퍼블리셔와의 서비스 종료 후에도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글로벌 서버를 오픈 하게 되었다"며, "수익창출을 떠나 유저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게임 콘텐츠 자체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무료로 제공해 유저들이 직접 '자발적인 재미'를 창출해 내는 서비스 형태를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