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엔드 콘텐츠 없는 로아
1~2주면 무초도 졸업인데 뭐 하지?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해보자!



▲ 여름까지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는 없다는 로아


여름까지 엔드 업데이트가 없다... 뭘 해야 하지?

로스트아크에 공식 '없데이트' 기간이 찾아왔다. 로드맵은 끝났고, 여름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다. 지난 4월 5일 공식 방송에 출연한 전재학 디렉터는 '여름까지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모험가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조치라고는 하나, 카멘부터 베히모스까지 달려 온 상황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다음 주면 1회 입찰 기준으로 베히모스의 무기 초월도 끝이 난다. 무기까지 전 부위 초월과 상급 재련을 완료했다면 현 PVE 콘텐츠 모두를 졸업하는 셈이다.

'근데 이제 뭐 함?'이라고 물어볼 수 있다. 이럴 때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베히모스'나 '에키드나'처럼 모든 모험가가 목표로 하는 일반적인 목표가 아니라,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로스트아크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 입찰을 해뒀다면 다음 주에 무초도 졸업이다

▲ "시즌 1도 버텼는데 이 정도는 쉽죠"


미뤄왔다면 이제 목표로 삼아보자! PVE 엔드 콘텐츠

초월과 상급 재련을 졸업했다고 해서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시간이 없어서, 파티가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미뤄왔던 콘텐츠를 해 볼 차례다. 대표적으로 카멘 4관문과 시련 하누마탄이 있다. 카멘 하드는 구 아브렐슈드의 4관문(5/6관문)처럼 겁을 먹고 포기한 모험가들이 많다. 모처럼 공식 없데이트 기간이 왔으니 시간을 내서 카멘을 트라이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드 카멘 4관문은 로스트아크 레이드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관문으로, '때리고 피한다'라는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 관문이다. 그만큼 어렵지만,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클리어가 가능하다. 거기에 클리어 했을 때 성취감도 높다. 칭호에 따라 파티 진도를 나눠 지원하는 공략이 대중화 되어 있고, 현재는 짤패방이나 280줄 방 등 연습 파티 입문도 쉬운 편이다. 이클립스 대란 때만큼은 아니지만 트라이 파티도 많다. 무기 초월 마무리 주간이 되었으니 체감 난도는 예전보다 훨씬 쉬운 편이다.

레이드 전용 칭호나 업적을 모아보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다. 해당 칭호들은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공개 파티 모집에서도 우대를 받는 칭호라 따서 나쁠 것은 없다. 하드 시련 하누마탄의 '대지를 분쇄하는' 칭호, 에키드나의 '욕망의 주인' 칭호, 카멘 4관문의 '별을 제패한 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검은 파도 업적 등이 있다.


멋진 수직 콘텐츠 칭호 모음

- 별을 제패한 자 : 카멘 하드 4관문 5회 클리어
- 폭풍의 눈 : 베히모스 10회 클리어
- 욕망의 주인 : 에키드나 10회 클리어
- 대지를 분쇄하는 : 시련 하누마탄 하드 클리어


▲ 무기 초월, 상급 재련으로 정말 쉬워진 하드 4관문

▲ 도전하는 재미 하나는 끝내주는 관문이다

▲ 4관문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시누마탄


트로피를 모아보자! PVE 콘텐츠 '무적의 공격대' 작업

'무적의 공격대'는 숙련 모험가의 상징으로 꼽히는 업적이다. 과거에는 업적만 존재했지만, 현재는 전용 트로피가 생겨 영지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칭호와 달리 직접 자랑하기가 힘들지만, 트로피라는 확실한 자기만족이 있어 목표로 삼기 좋다. 단, 무공 업적은 따려고 해서 딸 수 있는 업적이 아니기도 하다. 고정 파티가 아닌 이상 파티원의 실력과 운에 갈리는 업적이기 때문. 공개 파티에서 무공 목적 파티를 지원하거나, 숙제를 돌리며 각이 나올 때를 노려보면 된다.

관문 볼륨이 큰 하드 일리아칸이나 카멘 1~3은 현재도 작정하고 따는 것이 어려운 편이지만, 하위 레이드는 무공 방을 파서 도전하면 높은 스펙의 모험가들의 지원을 받아 아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발탄이나 비아키스 무공이 대표적이다.


▲ 누가 와서 볼 일은 없지만...아무튼 멋있음!

▲ 발탄 노말 같은 오래된 콘텐츠는 전용 파티를 짜면 쉽다


내실은 수직도 있다! 시간을 필요로 하는 수직 콘텐츠

9/7돌, 2유효 팔찌, 방어구/무기 100 품질, 10레벨 멸화/홍염 보석 등 단순하게 골드가 들어가는 스펙업 수단 말고도, 꾸준한 시간이 필요한 콘텐츠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카드 작업이 있다. 숙련 모험가라면 '악마 추가 피해' 작업 정도는 모두 끝났겠지만, 다음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인간, 야수, 불사는 작업이 안 된 경우가 많다. 하나씩 카드를 승급하며 해당 추가 피해를 올리면 된다.

이론상 스펙업 가치가 높지만, 실제로 달성은 어려운 콘텐츠가 있다. 바로 상아탑의 엘릭서다. 옵션 정제부터 달성까지가 거의 운에 좌우되기 때문. 모든 엘릭서를 전부 5/5로 깎으려면 엄청난 골드가 필요하다. 하지만, 천천히 진행하면 이야기가 다르다. 골드 획득 없이 상아탑을 1회 돈 후에 나온 엘릭서를 옵션 정제까지만 보고 분해하는 식으로 천천히 진행하면 느리지만 적은 비용으로 스펙업을 할 수 있다. 흔한 부위라면 유효 3 옵션 이상, 투구나 장갑은 2옵션 이상에서만 엘릭서를 연성하는 방법이다.

없데이트 기간은 미뤄둔 입장권을 털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골드 가치는 있지만, 직접 도는 것은 부담스러운 서브 캐릭터의 하위 큐브, 플래티넘 필드 입장권을 돌고 골드로 바꿔 스펙업에 사용할 수 있다.


해볼만한 수직 내실 작업 정리

- 엘릭서 5/5 작업
- 카드 계열 추가 피해 작업
- 명파/실링 내실 다지기
- 큐브/플래티넘 필드 입장권 털기


▲ 엘릭서를 정제만 하고 분해하는 식으로 길게 보고 스펙업을 하자

▲ 악마 외에도 인간, 야수, 불사 추피를 작업하면 소소하게 도움이 된다

▲ 실링/명파는 쌓아둬서 나쁠 것이 없는 재화다

▲ 상당한 골드 가치가 있으나 털기 귀찮은 것이 문제인 입장권


미뤄둔 섬의 마음을 먹을 좋은 기회가 아닐까?
번거롭거나 귀찮음으로 인해 미뤄둔 내실 콘텐츠도 다시 꺼낼 기회다. '기억의 오르골'이나 '섬의 마음'이 대표적이다. 지속해서 추가되는 세계수의 잎도 목표가 될 수 있다. 내실은 일반적으로 운이 크기에 하나의 목표를 잡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일명 삼대 내실왕으로 불리는 콘텐츠 - 난파선 항해 모험물과 전설 검은 이빨 선원 지원서, 갈망의 섬 섬의 마음처럼 엄청난 목표를 노리지 않더라도 내실 콘텐츠 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목표를 잡으면 좋다.


▲ 내실왕으로 불리는 콘텐츠는 아니어도

▲ 소소하게 얻지 못한 내실 콘텐츠를 목표로 하면 좋다


내가 바로 수평 마스터? 수평 콘텐츠 희귀 칭호 얻어보기

'숙련' 모험가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콘텐츠들이다.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하기에, 반대로 PVE를 중심으로 하는 모험가들에게도 제법 유명하다. 헬 칭호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헬 아브렐슈드 무공 칭호인 '몽환의 지배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PVP 칭호 마스터/그랜드 마스터 전설 칭호, '만인지적' 등의 시즌 한정 랭킹 칭호 등이 있겠다. 갈망의 섬 급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PVP 칭호 '글래디에이터(증전 1만 회 승리)'도 있다.

섬 칭호 중에는 갈망의 섬이 당연 제일 유명하지만, PVP섬 칭호들도 악명 높다. 수라도의 '흑염룡', '눈싸움 대장/황제'가 그나마 알아보는 칭호 중 하나다. 유명한 편은 아니지만 로웬 세력 13, 15단계에서 주는 '전장의 수라', '북부의 지배자' 칭호도 있다.


멋진 수평 콘텐츠 칭호 모음

- 악마 사냥꾼 : 헬 콘텐츠 3종 클리어
- 몽환의 지배자 : 한 명도 죽지 않고 몽환의 아스텔지어[헬] 돌파하기
- 마스터 : 경쟁전 시즌 중 '마스터' 등급 달성
- 글래디에이터 : 증명의 전장에서 10000회 이상 승리
- 갈망의 정복자 : 갈망 섬의 마음 획득
- 눈싸움 황제 : 스노우팡 아일랜드에서 100회 승리
- 흑염룡 : 수라도에서 경쟁자 666명 처치


▲ 그래도 갈망은 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