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14일~2월 2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 주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서든어택'이 2주 연속 순위가 상승하면서 '피파온라인4'를 누르고 3위에 올라왔습니다. 지난 업데이트로 등장한 신규 모드와 함께 17일부터 시작한 버닝 핫타임 이벤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상위 권을 달리던 '언디셈버'가 출시 후 첫 번째 순위 하락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7일 출시 첫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3단계나 떨어진 것인데요. 같은 장르의 경쟁 게임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확장팩과 한창 2.4 패치 테스트를 진행 중인 '디아2 레저렉션'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주목할 게임 - 아이온


지난 16일,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에 2.2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순위가 1단계 상승했습니다. 2.2 업데이트는 인스턴스 던전 '아라카'의 등장과 성장 구간 개편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라카'는 2011년에 실시한 2.5 업데이트에서 등장했던 던전으로 당시에는 용계 요새를 하나 이상 점령해야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대의 유물와 청금 공훈 훈장, 전승 및 유일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어 많은 유저가 공략에 나섰던 던전 중 하나였죠.

클래식에서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입장 제한 중 하나였던 용계 요새 점령을 없애고 주 1회 진행 가능으로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 인기를 얻었던 신규 던전이라는 이점과 진입 장벽을 낮춘 개편, 그리고 추가 성장 개선 및 이벤트 등에 힘입어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을 높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성장 구간 개편을 진행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유입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RPG 특성상 초반이 다소 지루할 수 있는데 레벨 구간에 따라 미션 재구성과 획득 경험치를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미 과거에 나왔었던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클래식 서버, 그리고 인스턴스 던전이 가지는 볼륨의 한계 등을 감안한다면 게임 점유율의 상승폭과 지속 시간은 비교적 짧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외 이슈는?


'서든어택'이 또 한 번의 순위 상승을 이뤄내면서 3위에 안착했습니다. 지난주에 업데이트했던 생존모드 퍼스트존과 더불어 17일부터 시작된 서든패스 2022 시즌1, 버닝 핫타임 이벤트가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서든어택'은 17일 업데이트 이후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졌으며, 반대로 '피파온라인4'는 최근 게임의 순위에 영향을 줄 업데이트 혹은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17일부터 신규 이벤트 겸 콘텐츠 코리아 국토 대장정을 실시한 '카트라이더'는 1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벤트 방식은 새로 업데이트된 한국 배경의 트랙 5종의 리버스 버전을 즐기기만 하면 되므로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단순히 바뀐 맵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이벤트에 보상도 소소하기 때문에 게임 사용량에서 이벤트가 차지한 비중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고 분석됩니다.

매년 개최되는 아리아의 하늬 마루 콘서트 이벤트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7단계의 순위가 상승하며, 40위 대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아리아의 하늬 마루 콘서트는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아이돌 콘서트의 일종으로 유저들끼리 모여 타이밍에 맞춰 응원하는 방식의 미니 게임인데요. 매년 꾸준히 개최되면서 입지를 다진 것이 특징입니다. 신규 콘서트 이벤트에 힘입어 게임 사용량과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작은 수치 변화에도 크게 바뀌는 하위권인 만큼 7단계나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벤트에 의한 일시적 부스트이므로 현재의 순위를 오랫동안 유지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