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은 일본 최대의 인기만화였던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CJ 인터넷 넷마블과 반다이 코리아가 개발을 총괄하고 NTL 이 개발하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의 명성으로 인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게임이다.
드래곤볼이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때는 2007년 3월로, 당시 반다이코리아와 CJ인터넷은 2007년 2분기 오픈베타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 대해 많은 루머가 나오면서 당초 예정된 시기를 넘기게 되자 반다이와 CJ 인터넷은 2008년 1월 스크린샷을 공개한 후 2008년 2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드래곤볼 온라인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후 매번 실적발표를 할 때마다 드래곤볼은 차후 라인업 일정표에 항상 포함되었었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에게도 드래곤볼이 CJ 인터넷 매출 실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여겨지는 등 주요 관심사항이기도 했다.
예정된 일정이 계속 미루어져왔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 공개된 12월 오픈베타 예정 방침은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지난 9월의 1차 클로즈 베타에 참여했던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게임 관련 매체들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모집중인 2차 클로즈 베타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은 편으로, 11월 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2차 클로즈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점만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번에 공표한 일정대로 12월중에 오픈베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CJ 인터넷 홍보팀의 관계자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밝힌대로 12월 오픈베타가 목표이긴 하지만, 일정보다는 게임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고 있어 드래곤볼 온라인의 컨텐츠가 충분히 갖추어졌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오픈베타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기상 드래곤볼의 2차 테스트 이후 수능이 있고, 곧바로 지스타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번 지스타에 드래곤볼을 메인 게임으로 내세워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 CJ 인터넷으로서는 2차 테스트 이후의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고 더군다나 아직까지 뚜렷한 경쟁작이 부각되지 않은 이번 12월을 놓치기는 아까울 것으로 보인다.
(集英社)토리시마 카즈히코 이사, (CJ인터넷)정영종 대표,
(콘솔용 드래곤볼 개발)우치야마 다이스케 프로듀서 (2008년 2월 기자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