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8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76층 시그니엘 호텔에서 게이머들과 함께 '검은사막'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을 준비하는 행사인 '칼페온 연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칼페온 연회'는 지난 6월 진행된 유저행사인 '하이델 연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2020년에 선보일 검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개발자와 게이머가 한 자리에 만나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현장엔 검은사막의 주요 개발팀 인원을 비롯해 100여 명의 게이머가 자리했다.

▲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PD

행사는 검은사막의 김재희 총괄PD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김재희 PD는 "이번 칼페온 연회는 그간 검은사막을 함께 빛내주신 게이머분들과 검은사막 팀이 함께하는 송년회로 마련되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함께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그니엘 총괄 셰프의 연회 음식 설명 등 소소한 이벤트와 만찬이 진행되었다.

▲ 무대에 올라 칼페온 귀족 스테이크를 설명하는 시그니엘 호텔 총괄 셰프

▲ 화제의 칼페온 귀족 스테이크

이후, 2020년에 업데이트될 검은사막의 주요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김재희 PD는 먼저, 기존 캐릭터의 전승 작업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속도를 더 내려 했지만 퀄리티를 끌어올리다 보니 개발을 갈아엎기도 하면서 개발중이라 말했다. 전승은 1월 중부터 위치와 위저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파푸아크리니

▲ 신규 섬인 '파푸아크리니'

'파푸아크리니'는 2020년에 추가될 새로운 섬으로, '파푸'와 '크리오'에 대한 비밀을 품은 지역이다. 게이머는 '파푸', 혹은 '크리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생존을 도와야 한다. 기존의 파푸와 크리오와는 약간 다르기에 지식과 경험도 완전히 새롭게 쌓아야 하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파푸아크리니'는 1월 첫째주, 검은사막 연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오딜리타

▲ 신규 지역 '오딜리타', 스토리 관련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인 '오딜리타'는 흑정령, 고대인 에다나와 함께 세계관의 3대 축인 여신 실비아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역으로, 소의 머리를 가진 거대한 체구의 종족 '투로'족을 비롯해 고대 문명의 골렘, 가넬의 폭군 때문에 오딜리타까지 밀려온 베디르, 아히브와의 전투가 펼쳐진다. 오딜리타는 올해 2월 중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 가시나무 성

▲ 새로운 전장에 대한 니즈에 의해 마련된 '가시나무 성'

가시나무 성은 오딜리타 지역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 전장으로, 새로운 전장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전장이다. PVP와 PVE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여러 입구가 존재하며, 게이머는 여러 입구 중 하나를 정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미션을 진행하며 성의 중앙부로 전진해야 한다. 성에 입장한 게이머들은 서로 대립하거나, 협동해가며 성의 주도권을 다투게 된다. 가시나무 성은 오딜리타 업데이트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 검은별 방어구

▲ 현장에서 발표된 검은별 방어구의 모습

'검은별 방어구'는 새로운 보스 방어구로, 강력한 장비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방어구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능력치 배분을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검은별 방어구는 단순히 몬스터 처치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가장 많은 니즈가 있는 부위를 우선으로 내년 초쯤 업데이트될 에정이다.


◈ 가디언 각성


가장 최근 추가된 클래스인 '가디언'의 각성이 2020년 중 추가될 예정이다. 가디언 각성은 1월 15일 공개 목표로 작업중이다.


◈ 검은사막만의 시즌

김재희 PD는 '노력의 보존'과 '격차의 완화'라는 코드를 기준으로 고민 중이라 말했다. 신규 유저의 유입 허들을 낮추고, 기존 유저의 노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것. 김재희 PD는 검은사막만의 새로운 시즌을 도입할 것을 고민하는 중이며, 기존 유저들의 노력을 유지하면서 신규 유저들이 쉽게 게임에 유입할 수 있도록 고안중이라 밝혔다. 올 겨울중 공개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발표의 마지막에, 김재희 PD는 "이번 칼페온 연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검은사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약속했다.

발표가 끝난 후, 현장에서는 기존 아이템 획득 확률 100%와 중복되어 최대 250%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고, 김재희 PD를 비롯한 개발팀과 게이머 간 자유로운 대화와 이벤트가 이어졌다.

▲ 현장에 마련되어 있던 포토부스, 전문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찍어주면 포토 콘테스트에 자동 응모된다


▲ 맨몸으로 왔다 해도 걱정 X


▲ 연회는 대관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