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오랜만에 완승 거둔 KT, 샌드박스 꺾고 9승 고지 오른 그리핀(종합)
김홍제,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2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35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그리핀이 각각 한화생명e스포츠, 샌드박스를 꺾고 1승씩을 추가했다. kt 롤스터는 8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따냈고, 그리핀은 9승을 달성하며 2일 기준 9승팀이 총 다섯 팀이 되며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1경기는 현재 8, 9위로 치열한 8위 싸움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만났다. 여기서 패배하는 팀이 9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두 팀 입장에서는 어떤 경기보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그 결과, kt 롤스터가 2:0 완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1세트부터 확실히 강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섯 명 전원 모두 흠 잡을 곳이 많이 없는 뛰어난 호흡과 라인전, 한타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모든 면에서 압도하며 23분 만에 승리했다. 2세트는 조금 달랐다. 한화생명이 먼저 기분 좋게 출발해 kt 롤스터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비디디' 곽보성의 아칼리를 필두로 교전에서 이득을 더 많이 본 kt 롤스터가 역전에 성공하며 2:0으로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그리핀과 샌드박스가 만났다. 그리핀은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샌드박스는 최상위권 싸움에서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에 앞선 1경기 못지 않은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에는 서로 탐색전 위주였다. 시간이 흐르고 챔피언들이 성장하면서 화끈한 교전들이 연이어 벌어졌고 샌드박스가 초중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 다소 의아한 교전이 여러 번 나오면서 그리핀은 실수를 잘 받아내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샌드박스의 거센 압박과 교전에서의 패배로 1:1이 됐지만, 3세트에서 한 두번의 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그리핀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리핀은 잠시 부진했으나 오늘 승리로 다시 반등의 기회를 확실히 잡았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5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2 VS 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그리핀 2 VS 1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세트 그리핀 패 VS 승 샌드박스 게이밍
3세트 그리핀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담원게이밍 10승 4패 +9
2위 SKT T1 9승 5패 +9
2위 그리핀 9승 5패 +9
4위 아프리카 프릭스 9승 5패 +7
5위 젠지 e스포츠 9승 5패 +6
5위 샌드박스 게이밍 9승 5패 +6
7위 킹존 드래곤X 8승 6패 +3
8위 kt 롤스터 4승 10패 -11
9위 한화생명e스포츠 3승 11패 -12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14패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