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1세대 프로게이머 '라일락' 전호진이 5월 27일 입대한다.

'라일락' 전호진은 2012년에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으며, 킹존 드래곤X의 전신인 IM(incredble Miracle)에서 활동했다. 2015년까지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전호진은 2016년 중국 쑤닝 게이밍에 입단해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프로 데뷔 전부터 솔로 랭크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전호진은 1세대 프로게이머 중 최고 기량을 뽐냈으며, 시즌2 한국 서버에서 솔로 랭크 1위를 달성했다. 주 포지션인 탑 라인 뿐만이 아니라 전 포지션이 가능할 정도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IM에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할 때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그의 대표 라인인 탑 외에 서포터와 정글러로도 경기에 임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포지션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IM의 상징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전호진은 입대 직전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전역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e스포츠 쪽 일을 하게 된다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