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의 강력한 성능을 추측할 수 있는 로딩 비교 영상이 공개됐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테크 관련 리포터 모지츠키 타카시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PS4) Pro와 차세대 PS의 로딩 시간 비교 영상을 공개했다. '소니의 공식 성능 비교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두 기기를 동시에 시작, 게임 화면이 시작되기까지의 시간을 기록해 보여준다.
'마블 스파이더맨' 시연으로 측정된 영상에서 차세대 PS는 단 0.83초 만에 로딩을 끝내고 게임 화면을 출력한다. 반면, 현재 소니 진영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PS4 Pro는 로딩에 총 8.1초를 소모했다. 실제 게임 환경이나 로딩 요소 등의 차이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약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4월 성능을 포함한 차세대 PS의 세부 정보를 처음 공개한 PS5 책임 설계자 마크 서니는 PS4에서 '스파이더맨'의 로딩이 약 15초 걸린 데 반해 PS5 개발킷에서는 0.8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Sony's official video comparing performance of PS4 Pro vs next-gen PlayStation pic.twitter.com/2eUROxKFLq
— Takashi Mochizuki (@mochi_wsj) 2019년 5월 21일
한편, 모지츠키 타카시가 공개한 영상은 소니의 일본 내 미팅을 통해 공개된 내용으로 PS5나 플레이스테이션5라는 명칭 대신 차세대 PS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PS는 AMD의 8코어 7나노 공정의 ZEN2을 기반으로 한 3세대 라이젠 CPU와 AMD의 나비(NAVI) 아키텍처의 커스텀 GPU를 사용한다. 또한, 한동안 소니 기기에 지원되지 않았던 하위호환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공개된 영상 역시 PS4 작품으로 로딩 시간을 비교했다.
차세대 PS의 상세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소니가 일찌감치 올해 E3 불참을 선언해 언제쯤 대중에 PS5를 공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