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SKT T1의 '클리드' 선수입니다.

순위 변동의 가능성을 두고 맞붙게 된 SKT T1과 한화생명,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결국 SKT가 2:1로 승리하며 2위에 다시금 올라서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정글러 '클리드' 선수를 만나 경기 승리 소감과 브론즈5 티모 원챔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브론즈5 티모 원챔 출신이 추천하는 티모 '갓 스킨' SKT T1 '클리드' 김태민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Q.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첫 번째 판엔 저희가 주도권도 약하고 클리어도 안 좋은 픽을 해서 지긴 했는데, 두 번째 판은 피드백이 완벽하게 돼서 이긴 거 같아요.


Q. SKT는 세트 패배 후 피드백을 통해 상대방의 핵심 픽을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선수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건가요?

제가 봤을 때는 상대하기 꺼려지는 챔피언이나 적팀이 자신 있어 하는 챔피언은 신경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렇게 되는 듯해요.


Q. 2세트 라이즈 우물궁 오더는 어떤 선수가 했나요?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깨고 있었는데 동하(칸) 형이 '잡으실?'해서 다 같이 타게 됐어요.


Q. 아까 '페이커' 선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클리드' 선수가 싫어하는 미드 챔피언을 하면 '클리드' 선수의 말수가 많이 적어진다던데요(웃음).

그게 아니라(웃음), 저는 싫어하는 챔피언, 좋아하는 챔피언을 나누진 않고요. 수동적인 픽이나, 공격적으로 해야 할 픽을 했을 때 기대하는 플레이가 안 나오면 정글러 입장에서 답답해해서 미드라이너 입장에선 그렇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Q. 원래 브론즈5 티모 원챔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티모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에 롤을 했을 때 못생긴 챔피언을 안 했거든요. 귀여워 보이고 햄스터같이 생긴 게 티모여서 하게 됐어요. (기자 : 그래서 브론즈 5요?) 네.


Q. 그럼 언제부터 티모를 그만두고 정글을 한 건가요?

티모를 하면서 그땐 제가 롤 초보다 보니까 롤 인벤 공략을 많이 찾아봤는데 리 신 관련된 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해보니까 재밌어서 리 신부터 많이 했어요. (기자 : 리 신을 한 이후로 티어가 수직 상승했나요?) 네. 그랬던 거 같아요.


Q. 티모 원챔 출신이 추천하는 티모 '갓 스킨'은 뭔가요?

▲ ...

저는 '슈퍼 티모'를 추천합니다.


Q. 원조 태민맘 '톰'에 이어 '페이커'까지 유독 형들에게 사랑받는데, 스스로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는 다른 사람들과 고루고루 많이 친한 게 아니라, 친한 사람들한테 예를 들면 다섯명 정도랑만 친해져서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Q. 방송할 때마다 '페이커' 선수가 '클리드' 선수 방에 꼭 들르잖아요. 부담스럽진 않나요(웃음).

아마도 이게 방송에 나간 뒤로 더 상혁이 형이 의식하면서 하는 거 같긴 한데(웃음), 부담스럽진 않고 매일 서로 얼굴을 보다 보니 딱히 신경 안 씁니다.


Q. 다음 샌드박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희 선수들도 랭킹에 신경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꼭 샌드박스전이 아니더라도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매판마다 실수 안 하고 집중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