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하나?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작년 7월, 게임 '악마성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의 시즌1을 선보인 넷플릭스가 또 한편의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루머의 대상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시리즈 '디아블로'다.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소문은 지난 8월, 블리자드 측에서 '디아블로의 미래'라는 재목의 영상을 공개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영상에 등장한 블리자드의 커뮤니티 매니저 브랜디 캐멀이 "다양한 디아블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부터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코믹스 퍼블리셔인 BOOM!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2019년 개봉될 예정인 '헬보이' 리부트 작품의 각본을 맡은 앤드류 "앤디" 코스비가 올렸던 트위터가 재조명되면서, 디아블로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앤드류 코스비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액티비전, 넷플릭스와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각본 및 쇼러닝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기쁜 일이고, 드높은 천상(High Heavens)에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트위터는 삭제된 상태이며, 그밖에 디아블로의 TV 시리즈에 대한 다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앤드류 코스비가 트위터에 남긴 이야기가 맞다면, 아마도 오는 11월 2일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8' 전후로는 더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