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가 삼성 갤럭시의 이름을 달고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대회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었다. 당시 삼성 갤럭시는 SKT T1을 꺾고 세트 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 소환사의 컵과 함께 우승 기념 스킨의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이들이 선택한 총 여섯 개의 챔피언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큐베' 이성진은 개인방송을 통해 삼성 갤럭시(현 KSV)의 2017 롤드컵 우승 스킨을 차지할 여섯 개의 챔피언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공개한 챔피언은 나르와 자르반 4세, 이즈리얼, 탈리야, 자야, 라칸이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에 문의한 결과, '큐베'가 밝힌 여섯 개의 챔피언이 삼성 갤럭시 롤드컵 우승 스킨의 주인공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 KSV 소속 여섯 명의 선수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귀환 모션을 촬영하는 등 이미 스킨 제작 과정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특이사항은 '앰비션' 강찬용이 선택한 챔피언인 자르반 4세와 '하루' 강민승의 이즈리얼은 이미 각각 프나틱의 롤드컵 시즌1 우승 스킨과 TPA의 롤드컵 시즌2 우승 스킨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이미 롤드컵 우승 스킨을 보유한 챔피언은 새로운 우승팀에서 선택할 수 없다'는 소문이 유저들 사이에 퍼져있기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관련된 규정이 딱히 있지는 않다"면서 동일한 챔피언을 선택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련 소문은 기존 우승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해당 챔피언들을 선택하지 않는 관례 정도로 해석된다.

한편, 기존 롤드컵 우승 스킨들이 여름에 공개됐던 만큼 삼성 갤럭시의 롤드컵 우승 스킨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