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전투 민족 LPL, LCK 상대로 2:1 승리 거두며 결승행
김홍제, 서지운 기자 (desk@inven.co.kr)
LPL 올스타가 화끈한 전투력으로 LCK 올스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3세트는 초반 바텀에서 소규모 교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양 팀의 서포터만 데스를 기록하며 바루스와 진이 킬 포인트를 올렸다. 그리고 탑에서는 'Mlxg'의 세주아니와 '957'의 나르가 힘을 합쳐 '큐베' 이성진의 쉔을 잡았다.
서로 정글러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우지'의 바루스가 점멸을 활용한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프레이'의 진을 순식간에 잡아냈다. 잠시 후에 아지르가 합류하며 '메이코'의 브라움을 잡았으나 원딜과 서포터를 교환해 LPL이 조금 더 기분이 좋았다.
미드-정글의 호흡은 여전히 LPL이 앞섰다. 갱킹을 통해 아지르를 가볍게 잡아냈고, 탑에서는 나르가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안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리는 가운데 LCK는 '프릴라' 바텀 듀오가 득점을 올렸다. LPL은 정글과 탑이 LCK의 탑 쉔을 다시 한 번 잡아냈고 미드에서는 말자하가 아지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다.
20분 기준 킬 스코어는 8:3, 글로벌 골드는 4,000가량 차이났다. LCK 올스타에게 유일할 정도로 기분이 좋은 점은 드래곤을 모두 챙겼다는 것과 바텀 1차 타워를 먼저 밀었다는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계속해서 안일한 움직임으로 적들에게 노출되며 전사했다.
하지만 LCK도 미드 지역에서 계속 버티며 아지르가 탑 2차 타워을 파괴해 점점 따라잡기 시작했다. LPL은 탑에서 혼자 고립된 아지르를 잡고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이를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인 LCK는 바론 뒤 지역에서만 살짝 견제를 시도했다. 그런데 여기서 서포터인 '고릴라'의 미스 포츈이 기적 같은 바론 스틸을 성공했다.
그러나 LPL은 바론 버프가 없음에도 힘으로 바텀을 뚫어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계속 압박을 시도한 LPL은 이어진 교전에서 또 승리를 거두고 최종 스코어 2:1로 LCK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