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깜짝 바론' 미스핏츠, 소극적인 플래쉬 울브즈 꺾고 3승째
박범 기자 (desk@inven.co.kr)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1경기 미스핏츠와 플래쉬 울브즈의 대결에서 미스핏츠가 승리하면서 3승째 기록했다. '이그나' 이동근의 쓰레쉬는 후반 한타마다 상대 주요 챔피언의 목에 쇠사슬을 걸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플래쉬 울브즈는 4패를 기록, 8강 진출의 희망을 잃었다.
미스핏츠가 먼저 상대 블루 버프 쪽으로 들어갔다가 역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포블' 기록과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플래쉬 울브즈와 달리 미스핏츠는 탑 1차 타워 파괴에 실패, 일방적인 손해를 봤다. 플래쉬 울브즈는 협곡의 전령을 때리면서 한타를 유도했는데, 여기서는 미스핏츠가 한타 승리와 함께 협곡의 전령 사냥 성공으로 반격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 플래쉬 울브즈가 미드 라인 아래 부쉬에 숨어 있다가 잠깐 본대와 떨어졌던 '맥스로어'의 그라가스를 끊었다. 사이드 라인 운영 주도권을 잡게 된 플래쉬 울브즈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는 등 흐름을 탔다. 미스핏츠는 바론 둥지 근처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에 대패했고, 플래쉬 울브즈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더욱 공격적인 사이드 라인 운영으로 상대 타워를 순차적으로 파괴한 플래쉬 울브즈. 이에 미스핏츠는 상대 라이즈를 한 번 끊어내면서 한숨 돌렸다. 그리고 바론이 나온 타이밍에 미스핏츠가 깜짝 바론 사냥에 성공하고 한타에서도 상대를 밀어내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스핏츠는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르고 미드 라인으로 돌격해서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플래쉬 울브즈는 수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탄 미스핏츠는 장로 드래곤을 때려 상대를 유인하고 라칸을 빠르게 제압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빠르게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미스핏츠가 플래쉬 울브즈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