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4월 19일(수) 오전, 오버워치 해외 프로게임 팀 엔비어스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버워치 APEX 시즌3의 참가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한국행을 발표했던 유럽의 로그와 함께 엔비어스까지 두 팀의 참전이 결정되어 APEX 시즌3에서 자웅을 겨룰 모든 팀들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이번 APEX 시즌3는 기존 시즌과는 달리 챌린저스에서 승강하는 팀이 6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해외 초청팀이 두 팀으로 줄어드는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 시즌3에 어느 팀이 초청받게 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던 중, 북미의 NRG와 유럽의 로그가 유력하다는 국외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실상 이 두 팀이 해외 초청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NRG의 키 플레이어였던 시걸(Seagull) 선수가 당분간 프로로서의 활동을 접고 스트리밍에 전념할 것을 선언하면서 NRG를 둘러싼 상황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시걸이 빠지고 C9의 멘도쿠사이(Mendokusai)가 용병으로 들어간 NRG 또한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NRG가 APEX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었다.

때마침 유럽의 로그가 공식 SNS를 통해 로그의 한국행을 발표하면서 나머지 한 자리에 어떤 팀이 들어가게 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던 중, 19일 오전 엔비어스의 APEX 참가 선언이 이어진 것이다. 엔비어스는 본래 휴식을 가진 뒤 북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APEX 초청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면서 결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 오버워치 정보 게시판 '마르쿙' 유저의 글 : [ 시걸, NRG 로스터에서 제외(멘도 용병) ]
☞ 해외 원문 기사 바로가기 : [ Team EnVyUs to reprise their roles from Season 1 and 2 and return to APEX.]

▲ 로그는 18일, 엔비어스는 19일 각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시즌3 참가를 선언하였다


로그와 엔비어스의 한국행 공식 선언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APEX 시즌3에 참전하는 16개 팀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뒤이어 APEX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즌3 개막전 경기일정과 조 편성을 공개하였는데, 해외 초청팀의 경우 각각 A조와 D조로 나뉘어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즌은 다가올 4월 28일(금)에 루나틱 하이와 콩두 판테라, 런어웨이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개막전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 APEX 시즌3 조 편성, 로그와 엔비어스는 A와 D조에 편성될 예정이다


▲ 개막전은 루나틱하이 vs 콩두 판테라, 런어웨이 vs 아프리카 블루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