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제작, 배포한 4대 중독 공익광고 중 '게임중독' 광고가 그 적절성 논란에 이어 표절의혹에도 휩싸였다.

본 공익광고의 내용 중 '사물이 게임 캐릭터처럼 보인다'와 '가끔 현실과 게임이 구분가지 않는다'는 예시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가 어느 게임의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당 게임은 미국의 트라이엄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코드마스터즈가 유통한 '오버로드(Overlord)' 시리즈다.

'오버로드' 시리즈의 첫 작품인 2007년작 '오버로드'와 그 확장팩 '레이징 헬'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 공익광고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와 투구 일부, 장갑유무, 망토 장식 일부를 제외하고는 완벽히 동일한 외형을 갖고 있다. 특히 2007년작 게임 내 모델링과 광고 내 캐릭터는 텍스쳐의 긁힘 표현과 무기의 형상마저 동일하다.

한편 인벤에서는 해당 공익광고를 제작한 U업체와 전화통화를 시도하였지만, 회사관계자는 "현재 담당자가 해외출장 중인 관계로, 해당 광고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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