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하드 해커가 양대 콘솔을 결합한 게이밍 머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하드 해커 '에디 자릭(Eddie Zarick)'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을 노트북 형 기기로 결합시키는 것을 성공했다고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렸다. 해당 기기의 명칭은 'PlayBOX'로 본체에 22인치 디스플레이까지 내장해 휴대성까지 확보했다.
'PlayBOX'의 바디는 3D프린터로 제작한 플라스틱 재질이며, 한 개의 전원 케이블로 기기의 전력이 공급된다. 또한, HDMI 출력, Wi-Fi 이더넷 포트까지 갖추고 있다. 스마트 HDMI 스위처를 이용한 콘솔 환경 변경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과열 문제로 인해 두 콘솔에서 동시에 게임을 가동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PlayBOX' 개발자 에디 자릭은 "기기 제작을 위해 몇 가지 타협할 부분이 있었다."고 개발 과정을 밝혔다. 그는 "XBOX One과 PS4의 전원 버튼을 결합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듀얼쇼크4에서 자체적으로 PS4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함으로써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에디 자릭은 'PlayBOX'외에도 다양한 크로스플랫폼 기기를 제작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PS4'에 노트북과 같은 모니터를 연결한 'PlayBook4', 'XBOX One'과 'XBOX 360'을 일체화시킨 'XBOX Duo'가 있다.
한편, 'PlayBOX'는 개발 상의 비용 문제로 인해 개인에게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디 자릭은 "본 기기를 원할 경우 메일을 통해 나와 상담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