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됐다. 1세트에서 이성준이 비급 사용에 관련된 룰을 잘못 이해하면서 재경기, 재재경기가 나오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이성준이 검통령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쉬 징린과 달리 특유의 단단하고 안정적인 전투력을 발휘한 이성준이 세 경기 모두에서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 한·중 최강전의 경우 서로 다른 클라이언트로 인해 중국 선수쪽 기준에 맞춰 홍문 6성 캐릭터에 비급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찌르기 1편 비급은 사용불가) 최초 1세트에서는 이성준 선수와 레프리간의 룰 전달 과정에서 소통의 문제로 이성준 선수가 찌르기 1편을 제외한 모든 비급을 사용하여 무효처리 되었다. 이어진 재경기에서 룰을 제대로 고지한 상태였으나 다시 이성준 선수가 어검보호와 비연검 끌어당기기 비급을 모두 사용하여 경기 무효 처리 및 1회 경고가 주어졌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3, 4위전 1세트 이성준(승) vs 쉬 징린
초반 쉬 징린이 번개찍기를 이용해 이성준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곧이어 이성준이 탈출기를 쉬 징린에게 적중시키면서 역공을 가했다. 생명력 상황은 금새 역전되어 오히려 이성준이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양 선수는 비슷한 생명력을 유지한 채 대치상황에 들어갔다. 경기 중반부에 쉬 징린이 돌진 기절을 성공시키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내력이 부족해 이성준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는데는 실패했다.
계속 서로를 견제하면서 타이밍을 노리는 양 선수였지만 이성준이 마지막 순간 탈출기 그로기를 쉬 징린에게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천검 콤보가 쏟아져나왔다. 간신히 탈진되지 않은 쉬 징린이었지만 이어지는 이성준의 오연베기에 쓰러졌고 이성준이 1: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3, 4위전 2세트 이성준(승) vs 쉬 징린
2세트에서도 쉬 징린이 선공을 이어나가는데 성공했지만 이성준의 탈출기에 계속해서 피격당하면서 오히려 역공 타이밍을 내어주는 전개가 됐다.
경기 중반에 쉬 징린이 타이밍을 잡아내면서 이성준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지만 이성준의 누워반격에 비연검을 사용하면서 역으로 다운을 당해 공격권을 내어주기도 했다.
이후 이성준은 발도를 이용해 쉬 징린에게 기절을 넣은 뒤 탈출기 사용을 예측하고 횡이동으로 저항까지 해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결국 마지막 순간 이성준의 오연베기-공중콤보에 이어 돌진 기절-공중콤보까지 터져나오면서 쉬 징린이 탈진, 이성준이 2: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3, 4위전 3세트 이성준(승) vs 쉬 징린
번개찍기를 이용해 기절을 맞춘 뒤 횡이동으로 쉬 징린의 탈출기를 저항해내는 이성준. 그는 곧바로 오연베기를 이용해 공격을 이어나갔고 이미 탈출기를 사용한 쉬 징린에게 말 그대로 압도적인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콤보의 마지막 순간 급소베기를 한 번 더 사용하려다가 누워반격을 건드려 공격권이 넘어가기는 했지만 이미 쉬 징린은 생명력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였다.
결국 당황한 쉬 징린이 콤보를 이어나가는데 실패하고 말았고 힘들게 따낸 공격권을 잃었다. 이성준에게 기절 콤보를 넣는데 성공한 쉬 징린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했지만 결국 이성준의 돌진 기절이 터져나오면서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쉬 징린이 탈진, 이성준이 3승 0패의 스코어로 한·중 최강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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