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선발전 3일차 1경기 - Azubu Blaze VS 나진 Sword - 나진 Sword 승
국내 공식전 최초로 이블린이 등장한 1경기.
양 팀 모두의 높은 수준을 증명하듯 팽팽한 라인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탑라인에서 제이스가 이렐리아를 압박, CS의 차이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렐리아를 제압하러 탑라인을 스카너가 방문한 동안 마오카이는 봇라인을 향하고, 이블린과 함께 덮친 4인 습격에서 그대로 봇듀오를 처치하고 0:2로 앞서나가는 나진 소드.
이블린의 로밍을 염려한 블레이즈는 핑크 와드로 부쉬를 밝히고, 정확하게 그 위치로 달려오는 이블린을 스카너가 궁극기로 물어서 처치하려 하지만 이블린이 궁극기로 생명을 연장하는 동안 스카너와 이블린이 서로의 생명을 교환한다.
한편 지속되는 견제로 탑라인의 제이스가 이렐리아를 잡아내지만,미드라인에서는 이블린이 카서스를 홀로 잡아내면서 여전히 격차를 유지하는 양 팀.
탑라인을 노리고서 마오카이가 갱킹을 시도하지만, 제이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고반면, 봇라인에서는 피바라기를 장만한 그레이브즈의 강력한 폭딜로 코르키를 한 번 더 처치하면서봇라인 타워를 파괴, 그대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나진 소드.
하지만 블레이즈도 반격을 시작했다. 미드라인을 노리고 정글로 숨어든 블레이즈가 소나를 끊는 데 성공하자마자 미드 타워를 압박,타워앞의 전투에서 그대로 한타를 시작, 카서스의 진혼곡까지 이어서 2명의 챔피언을 처치하고타워를 부수는데 성공한 것.
하지만 홀로 봇라인에서 파밍을 하던 코르키가 은신으로 튀어나온 이블린에게 쓰러지고, 미드라인에서 계속되는 견제를 통해 눈치를 보던 양팀은 이블린의 과감한 점멸에 이은궁극기에 전투를 시작하고, 초반에 쓰러진 카서스의 진혼곡이 아무도 처치하지 못하면서 아주부 블레이즈의 패색이 짙어진다.
전투에서 챔피언의 손해를 볼 때마다 타워를 하나씩 잃어가는 블레이즈는 이블린에 의해 주도되는 스플릿 푸쉬에 의해 미드/봇라인의 2차타워를 잃는다.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 체크를 위해 미드라인을 진군하는 블레이즈는 바론 수풀에서 순식간에 칼날쇄도로 튀어나온 이렐리아에 의해 스카너가 물리면서 강제로 한타를 시작한다. 뒤이어 달려든 이블린의 강력한 공격에 모든 챔피언을 잃고 패배,아주부 블레이즈의 항복 선언으로 나진 소드가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
대표선발전 3일차 2경기 - Azubu Blaze VS 나진 Sword - Azubu Blaze 승
게임 초반 상대의 블루를 노리고서 쳐들어가는 블레이즈였으나,블루 버프 위치의 와딩을 통해 이를 파악한 나진소드는 퇴각하는 블레이즈의 뒤를 잡고서쉔의 도발로 타릭을 끊으면서 이어지는 전투에서 쉔이 쓰러지는 대신아리가 2킬을 가져가며초반부터 유리함을 가져간다.
하지만 라인 스왑을 통해 탑라인의 압박을 가하는 블레이즈는, 상대의 레드버프를 노리고리신이 카운터 정글을 시도, 와드를 넣으러 오던 소나를 만나 처치하면서 추를 원점으로 돌린다.
라인스왑의 효과를 통해 라인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가져가는 아주부 블레이즈.한편 초반 쉔의 성장을 어느정도 보조한 소나는, 귀환을 통해 봇라인으로 복귀한다.
라인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아리가 트페를 솔로킬을 내고,리신은 탑라인을 향해 3명의 합공으로 쉔을 처치하면서 타워를 파괴하는 동안봇라인에서는 코르키와 소나가 마찬가지로 타워를 파괴한다.
드래곤 사냥을 노리고 이동하는 블레이즈였으나, 아리의 견제로 트페가 중상을 입으면서드래곤 사냥은 취소되고, 견제를 거듭하던 중 탑라인으로 복귀한 올라프를 보고서그대로 드래곤 사냥을 성공하는 나진 소드.
대등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는 블루버프를 둘러싼 전투에서 격돌한다.블루버프를 빼앗아가는 아리를 상대로 리신이 절묘한 역공을 성공시켜 처치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대신 코르키까지 잡아내면서 그 격차를 더욱 벌린 것.
라인을 안전하게 만들어놓고서 다시 한 번 드래곤을 가져가는 나진 소드.하지만 미드타워를 둘러싼 전투에서 그레이브즈를 건드려보지도 못한 채아주부 블레이즈에게 3명의 챔피언을 잃으며 승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이후, 양 팀의 원딜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전황은 다른 국면을 맞는다.
그레이브즈를 지키기 위한 조합으로 진군을 시작하는 블레이즈를 맞아쉔이 궁극기로 합류한 싸움에서, 부족한 화력으로 아쉽게 패배한 나진 소드는 처음의 우위를 서서히 잃어가기 시작한다.
탑라인을 밀어붙이는 쉔을 방어하러 그레이브즈가 탑라인으로 이동한 동안드래곤을 가져가는 나진 소드였으나, 미드라인을 밀어붙이는 블레이즈의 공격에되려 챔피언 넷을 잃으면서 억제기를 파괴 당해 패색이 짙어진다.
봇라인 2차 타워를 노리고 진군하는 블레이즈를 맞아, 모든 공격력을 부어 그레이브즈를 처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대가로 챔피언 둘을 잃고 타워까지 내어주는 나진 소드.
바론을 둘러싸고 심리전이 벌어지던 와중에 시작된 마지막 한타에서 나진소드의 저항을 완벽히 제압한 아주부 블레이즈가 2경기를 가져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대표선발전 3일차 3경기 - Azubu Blaze VS 나진 Sword - Azubu Blaze 승
오리아나 코그모 제이스로 노골적으로 포킹조합을 만들어가는 블레이즈와말파이트를 필두로 강력한 다이브 조합으로 판을 짜는 나진 소드의 3경기.
라인스왑을 먼저 시도하는 블레이즈와, 정석적으로 진행하는 나진 소드의 라인전이 시작되고2:1 라인전을 말파이트가 괴롭게 버티는 동안, 제이스가 지키는 블레이즈의 봇라인 타워는그레이브즈 소나에 의해 봇라인의 타워에 심각한 피해를 입어 5분만에 파괴된다.
미드라인에서 오리아나와 다이애나의 일기토가 벌어지려는 순간녹턴이 궁극기로 진입하고, 오리아나는 궁극기로 그 공격을 방어하려는 찰나,말파이트가 궁극기로 달려들면서 오리아나를 저지, 오리아나와 우디르를 처치하고
0:2 스코어로 리드를 잡는 나진 소드.
반격의 기회를 살려 미드라인으로 진군을 시작하는 블레이즈였으나 소드의 방어에 막혀 돌아가고탑라인을 방어하던 소라카를 노리고 녹턴과 말파이트가 공격, 소라카를 처치한 다음미드라인으로 공세를 돌려 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는 나진 소드의 공세는 계속된다.
다시 한 번 드래곤을 차지한 나진 소드는 기세를 살려 계속 차이를 벌려나가기 시작하며모든 라인을 정리한 다음 미드라인으로 총 공세를 가하고,
타워를 앞두고서 방어하는 블레이즈의 저지선을 뚫고, 녹턴과 말파이트가 달려들어코그모와 소라카를 순식간에 처치하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는 우디르를 소나가추격해서 처치, 2:6으로 스코어를 더욱 벌린다.
하지만 나진 소드의 공세 일변도는 계속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져가는 블레이즈의 수비에 서서히 나진 소드의 공세가 늦춰지기 시작한 것.
세번째 드래곤까지 계속해서 가져간 나진 소드는 미드라인으로 진군을 시작하고오랜 대치 상황 끝에 기회를 노린 말파이트가 점멸으로 벽을 넘어 궁극기를 시전했으나, 코그모가 살아남은 채 이어지는 한타에서 양측 모두 궤멸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블레이즈가 열세를 회복하기 시작한다.
한편, 미드라인으로 기세좋게 진군하던 제이스가 매복에 순식간에 사망하면서, 나진 소드는 그 틈을 노려 바론 사냥을 서두르지만, 말파이트와 녹턴의 궁극기가 없는 채 벌어진 전투에서 코그모를 아무도 견제 못하는 사이 챔피언이 전멸당하면서, 불리했던 킬스코어를 처음으로 12:11로 뒤집어내며 바론까지 가져가는 블레이즈.
잡아온 우세를 잃지 않기 위해 주력 딜러 모두가 수호천사를 장비한 블레이즈는 나진 소드의 미드라인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공세로 전환한 블레이즈의 계속되는 견제를 버티던 와중, 벽건너에서 오리아나가 궁극기로 소나와 다이애나를 처치하면서 그대로 한타가 시작, 마침내 미드라인 2차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다시 타워를 두들기는 블레이즈는 계속된 견제로 나진 소드의 체력을 갉아나가기 시작하고, 기회를 노리면서 꾸욱 참던 말파이트가 순식간에 진입, 환상적인 궁극기로 전투를 시작해모든 궁극기를 쏟아붓지만, 오리아나와 코그모의 수호천사를 빼내는데 그치면서 패배,블레이즈는 소드의 억제기를 파괴한 채로 사상자 없이 살아나간다.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확보한 블레이즈는 다시 정비를 하러 가지만,레드버프를 확보하러 갔던 코그모가 나진의 습격에 의해 쓰러지면서나진소드의 마지막 공격 찬스가 온다.
하지만, 코그모를 처치하기 위해 궁극기를 소모해 이후의 한타가 약해진 소드는제이스가 지키는 봇라인 억제기를 뚫지 못하고 패배, 블레이즈의 역공에 넥서스를 잃고서 3경기를 넘겨준다.
대표선발전 3일차 4경기 - Azubu Blaze VS 나진 Sword - 나진 Sword 승
룰루 그레이브즈 조합으로 라인 스왑을 거는 블레이즈에 의해초반부터 양 팀의 타워에 심각하게 피해가 가기 시작하는 초반전.
하지만 제이스와 스카너가 탑라인을 버티는 사이, 블레이즈는 코르키와 소나에 의해 봇라인 타워를 5분만에 잃는다.
타워를 파괴한 소드의 봇듀오는 탑라인을 향하고, 스카너의 습격에 의해 미드라인의 오리아나가 카서스에게 쓰러지면서, 선취점을 가져가는 나진 소드.
한편, 계속되는 견제를 통해 우세를 가져간 나진소드의 봇듀오가다시 한 번 블레이즈의 탑 타워를 파괴하면서 초반부터 우세를 가져가고, 미드라인에서는 다시 한 번 스카너의 습격으로 오리아나가 쓰러진 이후이어지는 공격으로 미드라인 1차타워까지 총 3개의 타워를 파괴하면서드래곤까지 확보, 나진 소드가 초반의 우세를 크게 가져간다.
상대의 정글을 지배하면서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는 나진 소드였으나블레이즈의 방어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로 시간이 계속 흘러간다.
한편, 미드라인을 진군하는 나진 소드의 제이스가 노출된 틈을 타헬리오스의 아무무가 붕대로 진입, 궁극기로 전투를 시작하지만, 카서스가 죽음의 순간 직전에 적진 한가운데로 점멸로 파고든 후진혼곡으로 적을 쫓아내는 동안 코르키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면서 크게 승리, 미드라인 2차타워를 파괴하는 성과를 얻고 3번 연속 드래곤을 가져가는 나진소드.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나진 소드를 블레이즈는 막아내지 못하고기세를 살린 나진 소드는 그대로 봇라인 2차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봇라인 억제기 타워를 노리고 공격해 들어오는 나진소드의 공세를아무무가 궁극기로 전투를 시작, 카서스를 순식간에 녹이는 데 성공하지만,이후의 블레이즈의 공세에서 코르키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는 동안 블레이즈는 올라프와 아무무를 잃으면서 봇라인 억제기를 파괴당한다.
드래곤을 확보한 채로 다시 미드라인으로 돌아온 나진 소드가블레이즈의 뒷덜미를 잡으면서 강제로 한타를 시작,
코르키의 압도적인 화력에 이은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에이스를 달성하고4경기를 나진 소드가 승리로 가져가면서, 승부는 마지막 블라인드 모드로 향한다.
대표선발전 3일차 5경기 - Azubu Blaze VS 나진 Sword - 나진 Sword 승
게임 초반 강력한 인베이드를 통해 이즈리얼을 노리는 블레이즈였으나벽을 넘은 비전이동으로 절묘하게 이즈리얼이 살아나가는 동안, 거꾸로 역습을 통해 라이즈와 레오나를 처치하며 2:0으로 우세하게 시작하는 나진 소드
한편, 다시 한 번 미드라인을 찌른 마오카이의 갱킹에, 라이즈가 쓰러지고,리신이 봇라인을 찌른 타이밍에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달려든 연쇄 교전에서양 팀 모두 두명의 챔피언을 잃으면서 5:2로 스코어가 기운다.
한편 봇라인에서 더블버프를 확보한 소나에 의해 라인전이 불가능해져 가고미세한 틈을 노린 이즈리얼의 공격에 코르키가 다시 쓰러지고, 백업을 위해라이즈가 봇라인으로 순간이동으로 지원을 오지만 소나를 추격하는데 실패스코어는 6:2로 벌어진다.
곳곳에서 계속해서 챔피언이 죽어나가는 교전이 이어지고, 초반의 우세를 가진 나진 소드가 계속해서 이득을 챙겨가는 동안미드라인으로 밀어붙이는 나진 소드의 공세는 기어코 1차 타워를 파괴해낸다.
기세가 오른 나진 소드는 계속해서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고,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블루버프를 스틸해내는 등, 계속해서 우세는나진 소드쪽으로 기울어 간다.
우세를 잡은 나진 소드는 계속되는 견제를 통해 타워를 부숴나가기 시작하고더이상의 킬은 나오지 않지만 계속되는 공세 속에서 점점 격차가 벌어져나가기 시작한다.
바론을 노리는 움직임을 통해 블레이즈를 끌어들인 나진 소드는점멸에 이은 마오카이의 이니시에이팅으로 강제로 한타를 시작,블레이즈가 전력으로 이즈리얼을 처치하는 동안 카서스가 나머지 모든 챔피언을 정리,에이스를 달성하고 미드라인을 억제기 타워까지 밀어버린다.
우세를 확신한 나진 소드는 바론 사냥을 시도하고, 리신이 그 빈틈을 노리고서 바론 스틸을 시도하려 하지만, 제이스의 압도적인 위력에 도망가야만 하는 동안바론 버프를 차지한 나진 소드가 마지막 공격을 시작한다.
계속되는 견제를 통해 탑라인을 두들긴 나진 소드는,기회를 노린 마지막 공격을 시도, 블레이즈를 전멸시키고 5경기를 승리, 한국 대표의 자격을 얻는데 성공한다.
승자 인터뷰 - 나진 Sword
Pray 김종인 - 이하 프레이
Ssong 김상수 - 이하 쏭
Q. 롤드컵 출전 소감은?
쏭 :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 기분이 좋고 보람차다.
경기는 힘들었지만 역전승을 해서 기쁨이 배가 되었다.
프레이 :
진 걸로만 생각했는데 역전을 해서 기쁘다.
Q. 블레이즈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준비하였나?
쏭 :
많은 경기가 있었고, 처음부터 어려운 상대들이어서 많은 전략을 준비하진 못했고,
기존 전략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면서 보완하고 변형하는 식으로 준비해 왔다.
블레이즈전을 별도로 준비하진 않았다.
프레이 :
일정이 빡빡해서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웃음)
Q. 2, 3세트를 연속으로 내준 이후 팀 분위기는 어땠는가?
쏭 :
전부 자기 탓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본인이 잘 못했다고 생각한 선수는 상당히 우울해 했다.
프레이 :
너무나도 암울했다. 2, 3경기 모두 유리하게 이끌어 가던 경기를 진 것이라 멘탈 붕괴가 특히나 심했다.
Q. 이 경기는 지면 안 됐었다 하는 경기가 있다면?
쏭 :
2세트였다. 처음에 아리로 2킬을 먹고 이득을 많이 취했지만,
한타때 적을 잡기 위해 따라가다 보니 진영이 무너져서 지게 되었다.
특히나 리신이 맵 전반에 걸쳐 활개를 친 것도 크다.
Q. 4세트 들어가기 전 어떻게 준비하였나?
쏭 :
3세트 시작하기 전 감독님이 파이팅을 하자고 요구했었는데, 그 때문에 오히려 졌다고 생각한다.
4세트는 화이팅 하지 말자고 강력히 주장을 했고,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 잘못인가? (웃음)
사실 4세트도 라인전을 잘 풀어나가면서 처음부터 유리함을 가져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한타를 이길 수 있던 원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Q. 5세트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종인 선수의 이즈리얼이 인상깊었다.
쏭 :
맞다. 처음 김종인 선수가 가까스로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넘어온 것 같다.
그 때문에 상대팀이 조금 흥분한 것 같이 보였고,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어서
되려 초반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Q. 5세트 초반에 이즈리얼로 죽다 살아났는데 기분이 어땠나?
프레이 :
삼거리에 대기할 때도 올 것 같아 불안했었다.
상대 팀이 원거리 공격이 비교적 적어 안심하고 있다 리신의 음파를 맞고 당황했다.
어떻게 도망치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도망쳤는데,
디펜스 특성 방어력에 2를 투자한 것 때문에 살아난 것 같다.
Q. 4세트까지 이즈리얼 밴 당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프레이 :
주위에서 이즈리얼을 밴 할거라고 얘기를 했지만, 특별히 다른 것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 때문에 오늘 너무나도 이즈리얼을 하고 싶었고, 5세트 블라인드 경기에서 선택할 수 있어 기뻤다.
Q. 스스로의 이즈리얼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프레이 :
혼자 잘 했기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던 것 같다.
Q. 1세트 김상수 선수의 이블린이 인상 깊었다.
이블린을 선택한 이유나 이블린의 장점을 설명해 줄 수 있나?
쏭 :
카서스를 상대로 이블린은 라인전에서 상당히 강하다.
특히, 상대 팀 조합에 확정 CC가 적었기 때문에 이블린이 먹힐 것이라 확신을 했다.
스카너가 6렙을 찍기 전까지는 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블린이 논타켓 챔피언에 특히 강한데, 상대의 스킬은 피하면서
이블린의 스킬은 맞히기가 쉬워 딜 교환에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다.
로밍이 좋은 챔피언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아이템이 잘 나온 이후 라인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이블린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쉬워 대비하기도 쉽다.
Q. 롤드컵에서 세계 강팀과 맞붙게 될텐데 기분이 어떤가?
프레이 :
이미 강팀인 블레이즈를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 하기만 한다면 문제 될 건 없다고 본다.
쏭 :
TSM이 Blaze에게 호되게 당했고, 우리 역시 CLG EU. 에게 호되게 당했다.
하지만 그때 얻은 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을 고쳐나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또다시 강팀들과 맞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Q. 롤드컵에서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는데 부담스럽지 않나?
쏭 :
한국대회와는 다르게 롤드컵의 경우에는 경기 기간이 짧아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Q. 프로스트를 만날 수도 있다. 어떤가?
쏭 :
실력을 떠나서 만나고 싶지 않다.
같은 한국팀으로 함께 올라가면서 한국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다.
Q. 해외 출전 대회인데 어떤가?
프레이 :
어렸을 때 미국에서 1년 동안 살았었기에 크게 설레지는 않는다.
쏭 :
기억도 잘 안날 때 유럽 쪽에 가본 적 말곤 없기에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부탁한다.
프레이 :
쉴드팀에서 연습 상대를 많이 자처해준다.
쉴드팀 형들이 상대 팀을 따라하면서 연습 상대가 되어 주기에
어떻게 보면 귀찮고 힘들 수도 있는데 오히려 조언을 많이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쏭 :
쉴드팀, 감독님, 코치님 모두 너무나도 잘해 줘서 이번 경기에 질까봐 부담감이 있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잘해 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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