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의 봇 라이너 LWX ‘린 웨이샹’은 2019년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원거리 딜러입니다.
그는 LPL 리그 출신 원거리 딜러다운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주 무기로 캐리력 하나 만큼은 같은 포지션의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도인비’ 김태상, ‘김군’ 김한샘, ‘칸’ 김동하 등에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지만, 이번 한중 친선전을 계기로 우리에게 많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인벤은 5월 말에 열리는 한중 친선전을 앞두고 펀플러스의 봇 라이너 ‘LWX’ 린 웨이샹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린 웨이샹은 이번 한중 친선전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다음은 펀플러스 피닉스의 봇 라이너 ‘LWX’ 린 웨이샹과의 인터뷰입니다.
Q.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하셨습니다. 롤드컵 우승을 경험해 본 봇 라이너는 정말 많지 않은데요. 롤드컵 우승을 하고 나니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요?
이전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확실히 많아져서 정말 기뻐요. 예전보다 책임감도 커지다 보니 경기할 때마다 더 많이 긴장되기도 하네요.
Q. 2019년 중국 올스타 프로팀에 봇 라이너로 선정되기도 하셨잖아요. 굉장히 뛰어난 원거리 딜러로 인정받고 있는데, 본인은 어떤 스타일의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같은 포지션에 존경하는 선수가 있나요?
수비적인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으로 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같은 포지션 선수 중에는 로얄클럽 네버 기브업에 ‘우지’ 선수를 존경하고 있어요. 우지 선수는 라인전을 정말 잘해서, 함께 라인을 설 때, 압박감이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Q. 혹시 한국 선수 중에 LWX님과 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선수가 있다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점을 비슷하다고 느꼈는지도 궁금하네요.
아직까지 직접 상대해 본 한국 선수가 많지 않아서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롤드컵에서도 한국팀을 만나지 않았었고, 스크림에서만 몇 번 만나본 것 같네요.
Q. ‘칸’ 김동하, ‘김군’ 김한샘, ‘도인비’ 김태상까지 세 명의 한국인과 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 칸, 김군, 도인비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혹시 한국 팬들이 알지 못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세 선수 모두 평소에는 정말 재미있는 선수들인 것 같아요. 다들 성격도 좋고, 장난기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게임을 할 때마다 자주 와서 저를 귀찮게 하는데요. 그래도 탁자 위에 물건을 들면 바로 도망칩니다.
Q. 2019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으로 베인을 고르셨잖아요. 베인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 챔피언을 왜 좋아하는지, 스킨은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귀환 모션에 보이는 그 춤은 뭔가요?
그 때, 제가 베인과 카이사 중에 한 챔피언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카이사는 작년에 IG의 ‘잭키러브’ 선수가 이미 골랐어서 베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도 베인을 엄청나게 좋아했어요. 가장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에도, 베인을 했었고요. 귀한 모션에 그 춤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춤 동작인데요. 재미있어서 가져왔습니다.
Q. 곧 LCK와 LPL 리그가 친선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LCK 팀들의 경기를 봤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LCK 팀 중에 좋아하는 팀이 있나요? 또, 직접 대결해보고 싶은 팀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LCK 경기는 모두 챙겨보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팀은 T1입니다. 저는 T1이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한타 능력도 좋고, 초반 경기 운영이나, 라인전 수행 능력도 전부 좋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같은 레전드 선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LCK에 모든 팀과 대결을 해보고 싶습니다. 직접 상대해보고 느껴보고 싶네요.
Q. 같은 팀 선수 중에 가장 친하고 잘 어울리는 선수가 누구인가요? 친해지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하네요.
저희 팀 정글러 ‘티안’ 선수와 가장 친해요. 저희가 방을 같이 써서 매일매일 함께 자고 일어나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한국팬 분들과, 해외에 계신 LWX 팬분들께 인사를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한중 친선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서 가장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펀플러스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