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강호 제닉스 스톰과 돌풍의 주인공 파인더웨이가 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서든어택 2차 지역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제닉스 스톰의 경우 서든어택 리그 역사에 꾸준히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명가다. 반면, 파인더웨이는 지난 1차 지역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연달아 격파하는 등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제닉스 스톰은 예고 영상을 통해 파인더웨이를 향해 강력한 도발을 했다. 임준영은 "그냥 16강 정도 올라오는 팀인 것 같다"라고 했으며, 이원상은 "결승 오시느냐 고생하셨고, 이제 그냥 편안하게 즐기다가 2등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한 제닉스 스톰은 전통의 강호답게 결승 진출까지 큰 위기가 없었다. 첫 상대였던 라이크댓에 프로방스와 제3보급창고에서 완승을 거뒀으며,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맞이해 데저트2와 샐리엄에서 승리를 따냈다. 유일한 패배 전장인 프로방스는 5:5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했다.
제닉스 스톰의 강건은 "미안한데 우리가 우승할게"라고 짧막한 답변을 남겼다. 강건의 경우 약 10년 전에도 서든어택 리그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자랑한다. 이어서 파인더웨이의 권찬은 "매번 우리 팀을 대회에서 만나면 무조건 이긴다고 무시하는데, 솔직히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도발의 하이라이트는 파인더웨이의 이현서가 장식했다. 이현서는 "형들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세대교체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패기있게 도발했다. 더불어 조한빈 역시 "저희가 그냥 3:0으로 이기고 빨리 퇴근 시켜드리겠습니다"며,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파인더웨이의 경우 제닉스 스톰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강력한 상대들과 늘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아스페를 맞이해 첫 경기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으며, 1점 차 승부가 많았다. 이후 울산클랜을 상대할 때도 역시나 1세트에 무너졌으나, 샐리엄과 B2연구소 두 전장에서는 단 두 라운드만 실점을 허용하고 모두 12라운드를 쓸어담았다.
한편, 지역리그 외에 여성부리그의 결승전도 진행된다. 헤븐본과 쿠거 게이밍의 대결로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릴 전망이다. 특히 쿠거 게이밍은 디펜딩 챔피언 리킬로미터를 제압해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 2018 서든어택 2차 지역리그&여성부 리그 결승전 일정
여성부 헤븐본 VS 쿠거 게이밍 - 오후 7시(넥슨 아레나)
지역리그 제닉스 스톰 VS 파인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