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팀 밀레니엄 새 식구 류-호로, "한국 팬들과 소통 이어가겠다"
박범 기자 (desk@inven.co.kr)
'류' 류상욱과 '호로' 조재환이 프랑스 LoL 게임단인 팀 밀레니엄에 입단했다.
팀 밀레니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는 전 소속팀인 KT 불리츠와 SKT T1 S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공백기를 가지며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했다. 류상욱과 조재환 모두 향후 거취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류' 류상욱은 전 KT 불리츠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로 활동했다. 매 시즌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전 SKT T1 S의 정글러인 '호로' 조재환은 이블린과 리 신으로 준수한 승률을 보이며 팀의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4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한국 LoL 선수들 중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류상욱과 조재환을 만나봤다. 두 선수는 생소한 유럽 무대로의 진출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은 팀 밀레니엄 소속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로 활약하게 된 '류' 류상욱과 '호로' 조재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입니다. 인벤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해요.
'류' 류상욱 : 안녕하세요. 팀 밀레니엄에 미드 라이너로 새로 합류한 '류' 류상욱입니다. 프랑스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호로' 조재환 : 전 SKT T1 S에서 정글러로 활동하다가 (류)상욱이 형과 함께 프랑스 LoL 게임단인 팀 밀레니엄에 정글러를 맡게 된 '호로' 조재환입니다. 언어의 장벽과 같이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열심히 해서 높은 순위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 류상욱 : (조)재환이 말 잘하네. 좀 배워야겠다(웃음).
Q. 팀을 나온 후에 무엇을 하면서 지냈나요?
'류' 류상욱 : 개인 방송 위주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솔로 랭크 방송을 했죠.
'호로' 조재환 : 가끔씩 솔로 랭크 게임도 했지만, 주로 해외 게임단 매니저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지냈어요. 고향에 내려가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요.
Q. 해외 팀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류' 류상욱 : '인섹' 최인석 선수와 '제로' 윤경섭 선수가 잘 되는 것이 부러웠어요. 저도 두 선수처럼 해외 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롤드컵이라는 무대에 올라가 보고 싶었죠.
'호로' 조재환 : 1차 목표는 당연히 롤드컵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나 '왕좌의 게임'과 같은 해외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해외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해외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좀 더 공부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Q. 굳이 유럽이나 북미 지역을 노린 이유가 있나요?
'호로' 조재환 :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길게 봤을 때는 영어가 가장 경쟁력이 있잖아요. 그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요즘에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큰 자산이잖아요. 앞으로 제 미래를 생각해봤을 때 영어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Q. (조재환에게) 이번 SKT T1 멤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땠나요?
'호로' 조재환 : 재미있는 것도 많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지만, 원래 힘든 일이 기억에 남는 법이죠. 그래서 그런지 등산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Q. 해외 팀과는 어떻게 연결이 됐나요?
'류' 류상욱 : 중국 팀에서는 연락이 많이 왔었어요. 하지만 북미나 유럽 팀을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우연히 유럽 게임단인 팀 밀레니엄 쪽에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됐어요.
'호로' 조재환 : 저도 원래부터 유럽과 북미 쪽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누군가를 통해서 입단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게임단을 알아보는 중에 (류)상욱이 형이 팀 밀레니엄 이야기를 들려줘서 저도 합류하게 됐죠.
Q. 부모님의 의견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해외로 나가서 생활하게 돼서 걱정이 앞섰을 것 같은데?
'류' 류상욱 : 별 걱정은 하지 않으셨어요. 가서 열심히 하고, 또 잘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호로' 조재환 : 저도 마찬가지예요. 걱정하실 줄 알았는데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Q. 그러면 본인들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요?
'류' 류상욱 : 일단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웃음). 다만 영어가 부족한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돼요. 아무래도 팀 게임이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호로' 조재환 : 저는 언어 문제도 걱정되지만, 아무래도 타지로 가게 되다 보니 다른 부분이 걱정돼요. 영어를 듣고 무슨 뜻인지 파악하는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게임 내적인 부분이 가장 고민이에요.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부담감이 있어요.
Q. 새롭게 활동하게 될 팀 밀레니엄의 동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류' 류상욱 : 최근 경기를 많이 봤어요. 피지컬은 괜찮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운영이 미흡해 보이더라고요. 최근 유행하는 로밍에 약하고, 너무 라인전 중심으로만 경기에 임하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호로' 조재환 : 저희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팀에 합류하게 되면 동료들과 함께 실력을 더욱 올리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에요.
Q. 유럽 리그에 진출하게 됐는데, 만나보고 싶은 상대가 있나요?
'호로' 조재환 : SHC를 상대해보고 싶어요. 그 팀의 미드 라이너가 저에게 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상대해보고 싶어요.
'류' 류상욱 : 저는 'xPeke'가 있는 프나틱을 만나보고 싶어요. 예전에 국제 무대에서 한 번 상대해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고요. 리그에서도 직접 만나서 다시 한 번 상대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Q. 두 선수 모두 솔로 랭크에 비해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생소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더욱 떨릴 텐데요?
'호로' 조재환 : 확실히 예전에는 부스 안에만 들어가면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극복하는 중이에요. 유럽에 가게 되면 긴장을 안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빠르게 극복할 생각입니다.
'류' 류상욱 : 저는 긴장은 안 할 것 같아요. 오히려 멘탈이 약해서 걱정이에요(웃음). 하지만 저 혼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재환이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겨내야죠.
Q. 두 선수 모두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었던 경험이 있었죠. 그 경험이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류' 류상욱 : 경기 당시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 날이 되니까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앞으로 5세트까지만 안 가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호로' 조재환 : 그 경기에서 초반에 더블킬을 획득하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어요. 그 이후로 경기 중에도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제 덕분에 '카카오' 이병권 선수가 잘 풀렸죠(웃음).
Q.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할게요.
'류' 류상욱 : 꽤 오랫동안 무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잊힌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해 팬들의 기대와 응원에 어긋나지 않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호로' 조재환 : 제가 SKT T1 소속일 때부터 많은 팬들이 저에게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제가 최근 팀을 나온 후에도 팬들이 직접 선물을 보내주실 정도로 저를 아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이 자리를 통해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프랑스에 가면 SNS도 열심히 하면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테니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팀 밀레니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는 전 소속팀인 KT 불리츠와 SKT T1 S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공백기를 가지며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했다. 류상욱과 조재환 모두 향후 거취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류' 류상욱은 전 KT 불리츠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로 활동했다. 매 시즌 최고의 미드 라이너 중 한 명으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전 SKT T1 S의 정글러인 '호로' 조재환은 이블린과 리 신으로 준수한 승률을 보이며 팀의 핫식스 롤챔스 섬머 2014시즌 4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한국 LoL 선수들 중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류상욱과 조재환을 만나봤다. 두 선수는 생소한 유럽 무대로의 진출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은 팀 밀레니엄 소속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로 활약하게 된 '류' 류상욱과 '호로' 조재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입니다. 인벤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해요.
'류' 류상욱 : 안녕하세요. 팀 밀레니엄에 미드 라이너로 새로 합류한 '류' 류상욱입니다. 프랑스에 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호로' 조재환 : 전 SKT T1 S에서 정글러로 활동하다가 (류)상욱이 형과 함께 프랑스 LoL 게임단인 팀 밀레니엄에 정글러를 맡게 된 '호로' 조재환입니다. 언어의 장벽과 같이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열심히 해서 높은 순위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 류상욱 : (조)재환이 말 잘하네. 좀 배워야겠다(웃음).
Q. 팀을 나온 후에 무엇을 하면서 지냈나요?
'류' 류상욱 : 개인 방송 위주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솔로 랭크 방송을 했죠.
'호로' 조재환 : 가끔씩 솔로 랭크 게임도 했지만, 주로 해외 게임단 매니저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지냈어요. 고향에 내려가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요.
Q. 해외 팀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류' 류상욱 : '인섹' 최인석 선수와 '제로' 윤경섭 선수가 잘 되는 것이 부러웠어요. 저도 두 선수처럼 해외 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롤드컵이라는 무대에 올라가 보고 싶었죠.
'호로' 조재환 : 1차 목표는 당연히 롤드컵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나 '왕좌의 게임'과 같은 해외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해외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해외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좀 더 공부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Q. 굳이 유럽이나 북미 지역을 노린 이유가 있나요?
'호로' 조재환 :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길게 봤을 때는 영어가 가장 경쟁력이 있잖아요. 그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요즘에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큰 자산이잖아요. 앞으로 제 미래를 생각해봤을 때 영어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Q. (조재환에게) 이번 SKT T1 멤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땠나요?
'호로' 조재환 : 재미있는 것도 많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지만, 원래 힘든 일이 기억에 남는 법이죠. 그래서 그런지 등산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Q. 해외 팀과는 어떻게 연결이 됐나요?
'류' 류상욱 : 중국 팀에서는 연락이 많이 왔었어요. 하지만 북미나 유럽 팀을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우연히 유럽 게임단인 팀 밀레니엄 쪽에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됐어요.
'호로' 조재환 : 저도 원래부터 유럽과 북미 쪽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누군가를 통해서 입단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직접 연락을 취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여러 게임단을 알아보는 중에 (류)상욱이 형이 팀 밀레니엄 이야기를 들려줘서 저도 합류하게 됐죠.
Q. 부모님의 의견은 어땠나요? 아무래도 해외로 나가서 생활하게 돼서 걱정이 앞섰을 것 같은데?
'류' 류상욱 : 별 걱정은 하지 않으셨어요. 가서 열심히 하고, 또 잘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호로' 조재환 : 저도 마찬가지예요. 걱정하실 줄 알았는데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Q. 그러면 본인들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요?
'류' 류상욱 : 일단 음식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웃음). 다만 영어가 부족한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돼요. 아무래도 팀 게임이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호로' 조재환 : 저는 언어 문제도 걱정되지만, 아무래도 타지로 가게 되다 보니 다른 부분이 걱정돼요. 영어를 듣고 무슨 뜻인지 파악하는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게임 내적인 부분이 가장 고민이에요.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부담감이 있어요.
Q. 새롭게 활동하게 될 팀 밀레니엄의 동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류' 류상욱 : 최근 경기를 많이 봤어요. 피지컬은 괜찮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운영이 미흡해 보이더라고요. 최근 유행하는 로밍에 약하고, 너무 라인전 중심으로만 경기에 임하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호로' 조재환 : 저희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팀에 합류하게 되면 동료들과 함께 실력을 더욱 올리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에요.
Q. 유럽 리그에 진출하게 됐는데, 만나보고 싶은 상대가 있나요?
'호로' 조재환 : SHC를 상대해보고 싶어요. 그 팀의 미드 라이너가 저에게 팬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상대해보고 싶어요.
'류' 류상욱 : 저는 'xPeke'가 있는 프나틱을 만나보고 싶어요. 예전에 국제 무대에서 한 번 상대해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고요. 리그에서도 직접 만나서 다시 한 번 상대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Q. 두 선수 모두 솔로 랭크에 비해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생소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더욱 떨릴 텐데요?
'호로' 조재환 : 확실히 예전에는 부스 안에만 들어가면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극복하는 중이에요. 유럽에 가게 되면 긴장을 안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빠르게 극복할 생각입니다.
'류' 류상욱 : 저는 긴장은 안 할 것 같아요. 오히려 멘탈이 약해서 걱정이에요(웃음). 하지만 저 혼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재환이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겨내야죠.
Q. 두 선수 모두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었던 경험이 있었죠. 그 경험이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류' 류상욱 : 경기 당시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 날이 되니까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앞으로 5세트까지만 안 가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호로' 조재환 : 그 경기에서 초반에 더블킬을 획득하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어요. 그 이후로 경기 중에도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제 덕분에 '카카오' 이병권 선수가 잘 풀렸죠(웃음).
Q.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할게요.
'류' 류상욱 : 꽤 오랫동안 무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잊힌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해 팬들의 기대와 응원에 어긋나지 않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호로' 조재환 : 제가 SKT T1 소속일 때부터 많은 팬들이 저에게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제가 최근 팀을 나온 후에도 팬들이 직접 선물을 보내주실 정도로 저를 아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이 자리를 통해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프랑스에 가면 SNS도 열심히 하면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테니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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