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사제 힐 스킬의 효율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HPS, HPM은 오버힐 없이 모두 유효힐로 박힌다는 가정하에 계산하였습니다.
치유의 기원은 5명에게 모두 유효힐로 꽂히는 경우입니다.

수21/신30 (천정 사제) 트리를 기준으로 특성을 반영하였습니다.
(단, 정신력의 25% 힐증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각 스킬별로 다양한 레벨이 있지만, 어쨌든 마나나 시전 시간 대비 효율은 레벨이 오를 수록 증가합니다.
때문에, 최고레벨 힐이 모두 유효힐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저레벨 스킬을 쓰는 것은 매우 비효율 적입니다.

하지만, 최고레벨 힐이 유효힐로 들어갈 때까지 힐을 안주다가는 좀 불안불안할 수 있습니다.
일단 최대한 만피를 유지하는게 힐러의 덕목이니까요.
때문에, 스킬별로 저레벨 힐을 몇 개씩 꺼내 놓고, 깎인 피에 따라 적절한 힐량을 채우는 것이 클래식 모든 힐러의 마나 세이브 요령 중 하나입니다.

1. 하급 치유
만렙 되면 전.혀. 쓸 일 없습니다. 단축키 창에서 빼면 됩니다. 완전 저렙용 힐.

2. 치유 - 상급 치유
상급 치유 1레벨 = 치유 5레벨인 듯한 연결성입니다. 그냥 치유 1~9레벨로 했었어도 됐을 것 같네요.
사제 단일힐 중 가장 좋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HPS, HPM 모두 단일힐로는 최고입니다.
가장 주력으로 사용해야 하는 힐입니다.
만렙 기준으로, 치유 최고레벨 1개, 상급 치유 최고 레벨 1개를 기본으로, 단축키 창에 여유가 된다면 상급 치유 2~3레벨 정도를 하나 더 꺼내 놓고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순간 치유
응급힐입니다. 1.5초의 빠른 시전 시간을 가지지만, HPM이 너무 안좋습니다.
순치 위주로 힐을 하면 마나가 금방 타버립니다.
위험한 순간에 응급힐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응급 상황일 때는 피가 바닥일테니, 최고레벨 하나만 꺼내 놓고 쓰면 되겠네요.

4. 소생
사제의 유일한 HOT (Heal Over Time) 스킬입니다. 15초의 지속 시간 동안 3초 간격으로 치유하기 때문에 HPS는 낮지만, HPM이 매우 준수합니다.
다만 소생은 HOT의 특성 상, 다른 힐과 병행해서 치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의 5초 마나 회복 룰에 매우 유리하며, 법봉질을 할 여유도 생깁니다.
탱커에게는 항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동할 때 피가 깎인 딜러들에게도 줍시다.
전투 중반에 흑마님들께 드리면 열심히 생전 하시고 좋아하십니다.
최고렙 1개 기본에, 5~7렙 한개 정도를 더 꺼내어 쓰면 괜찮습니다.

소생은 다른 힐 스킬보다 15%의 치유량 증가가 더 있기 때문에, 아이템으로 치유량 증가 폭이 커질수록 더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5. 보호막
외생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응급힐로써 순치보다 더 우선됩니다. 다만, 한 대상에게 연속해서 걸 수 없기 때문에, 보호막-순치 콤보로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면 좋습니다. 그 외의 상황에서는 효율이 최악이기 때문에, 가급적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막도 각종 힐증을 받는지는 모르겠네요...

6. 치유의 기원
클래식 공생기입니다. 사제의 필살기. 마나 소비가 매우 크지만, 5명에게 다 유효힐로 꽂히면 압도적인 힐 효율을 보여줍니다. 파티원 모두가 반피 정도 된 상황에서 치유 기원을 뙇 써주면 리얼 지금의 공생기 느낌이 나죠.

치유의 기원은 특성으로 마나 소모를 무려 20%를 감소할 수 있지만,
그러면 정신력의 25%가 힐증으로 증가하는 특성을 2개 못찍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찍어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이걸 찍으면 마나 효율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치유의 기원 제일 오른쪽 칸이 특성 마나 감소 20% 적용시 HPM입니다)

치유의 기원은 마나 감소 특성을 찍을 경우 3명 이상에게 유효힐로 들어가는 경우에 상치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안 찍은 경우는 4명이네요. 다만, HPS 측면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명 이상 피가 많이 깎였다면 쓸만하겠습니다. 단, 난사는 금물입니다.

스킬 레벨은, 최고렙 1개, 3레벨 1개 정도가 좋아 보입니다. (직전 레벨 대비 HPM이 많이 상승함)
최고렙은 1인당 1170 정도, 3레벨은 1인당 760 정도를 채우겠네요.



P.S. 5초 룰에 대해서 기억 나는 대로 설명하자면...
스킬 시전이 완료된 후부터 5초간은 정신력에 의한 마나 회복이 중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사제는 수양의 '명상'이라는 특성을 통해 이 5초 동안에도 일부 마나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치유를 찔끔찔끔 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피가 깎이면 몰아서 힐업하고, 법봉질하면서 마나탐을 하는 것이 마나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많이 기다리면 누군가가 죽어나겠지요. 이 부분은 경험이 크게 작용합니다.

또한, 이 5초룰로 인해 스킬 시전을 끊는 테크닉이 힐러들에겐 매우 유용한데요, 소위 힐캔슬이라고 불리던 테크닉입니다.
베이스 힐로 치유 4레벨을 탱커에게 시전을 하다가, 시전이 완료될 때에 탱커 피가 별로 깎이지 않았으면, 재빨리 움직여서 스킬을 취소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스킬 시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5초룰에 걸리지 않고, 정신력에 의한 마나 회복은 계속 이루어집니다.
스킬 시전이 끝날 때쯤 피가 깎인다면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힐을 해서 피를 채우구요.

개인적으로 힐은 다 즉시시전 해주고, 쿨타임으로 관리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전부 힐캔슬만 하고 있는게 클래식 힐러들의 모습이거든요. ㅜ_ㅜ...


제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한 부분이 많아서, 잘못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 댓글로 알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