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홈페이지 월드호외(링크)에 3.3.5 신규 공격대 던전인 루비 성소 관련 정보가 등록되었습니다.

루비 성소는 북미쪽에 미리 업데이트 되었으며, 국내에는 7월 1일(목)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루비 성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룡쉼터 사원 아래의 성스러운 위상의 방은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왕국과 군대의 흥망성쇠를 지켜봤다. 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용군단의 5개 성소는 용족의 신성한 지역으로 남아있었고, 악마의 영혼이 창조되는 혼돈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흔치 않은 5개 용군단의 협력에 힘입어 스컬지의 공격에도 안전했다.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의 보존에 헌신적인 붉은용군단이 용군단들 사이의 잠정적인 협력체인 고룡쉼터 사원 용군단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들의 신성한 루비 성소에서 용군단을 이끌어 왔다. 적어도 중대한 위험 앞에서는 용족의 연합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룡쉼터 사원 용군단이 결성되던 때부터 용족들을 괴롭혀온 의혹도 있었다. 마력 전쟁을 촉발시켰던 사건들이 있은 후 곧바로 붉은용군단의 수장인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는 그녀의 자녀들에게 용군단 내에 존재하는 위험의 증거를 찾아낼 것을 명했다. 붉은용군단은 검은용군단의 흑요석 성소에 파괴자 데스윙의 뒤틀린 창조물인 황혼의 용 알 무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냈다.





붉은용군단은 이미 스컬지와 푸른용군단과의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동맹을 더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섣불리 흑요석 성소로 진군하지 못했다. 대신 알렉스트라자의 배우자인 코리알스트라즈가 달라란의 6인의 의회에 있는 그의 동맹에게 은밀하게 황혼의 알의 존재를 알렸다. 필멸의 용사들이 흑요석 성소에 들어와 살타리온을 물리치고 알을 파괴하고 황혼의 혈족에게 일격을 가하기까지는 정말 짧은 순간이었다. 특히 용족의 수명으로는 정말 찰나의 순간 이었다. 사전 통보나 언지, 보복 없이 진행된 공격이었다.

이제는 오싹한 고요함이 고룡쉼터 사원을 뒤덮고 있다. 생명의 어머니의 루비 성소 바깥을 지키던 용 수호자들도 모두 사라졌다. 성소의 방으로 안내하는 소환돌에는 금이 갔다. 꺼져가는 불꽃만이 대기실에서 불타고 있고, 생명의 어머니의 안식처를 보살피는 데 전념하고 있는 붉은용군단은 형제 자매들이 보내는 신비의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았다.





수호자의 부재와 구조의 약화로 용군단은 큰 근심에 쌓였다. 더 심각한 것은 붉은용군단의 용 알 무리와 붉은용군단의 미래가 걸려 있는 루비 성소에 틈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노스렌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컬지와의 맹렬한 전투로 인해 매일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붉은용군단이 제 힘을 다하지 못하고 루비 성소가 파괴된다면 생명의 군대는 가장 중요한 본거지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고룡쉼터 사원의 용들은 의문에 휩싸였다. 루비 성소의 공격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검은용군단은 용서와 인내를 모르는 부류이지만 노스렌드에서 그들의 수는 확실히 제한적이다. 어떤 군대가 고룡들의 요새를 공격할 만큼 강하고 대담할 수 있을까? 어떤 적이 사원의 수호자들에게 적발되지 않고 숨어들 수 있었을까? 공중이나 지상으로 접근했다면 고룡쉼터 사원의 수호자들에게 발각됐을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