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김성모의 만화를 읽는 속도보다 지금 김성모가 만화를 그리는 속도가 더 빠르다."

"출판사가 연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자 직접 출판사를 차려 버렷다."

"1년이 365일인데 김성모 화백은 매일 그 이상의 만화책을 그려낸다."

"김성모 화백은 만화 캐릭터의 얼굴 도장을 파놓아서 찍어낸다."


이런 말들이 오갈정도로 김성모화백의 그리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에 따라서 몇가지 루머들이 생겨났는데요 
한번 살펴봅시다.


1. 공장제

김성모 화백의 작업실은 일명 '공장'이라 불리는데 구조는 다음과 같다.


김성모 화백의 문하생과 스텝을 총합하면 75~100명 가량 된다. 
(한때는 정말로 150명이 넘었음.)
작업실은 길이 75m정도에 달하는 엄청나게 긴 탁자 1개와 
그 옆에 컴퓨터 책상 1개, 컬러프린터가 비치되어 있고 '!'의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탁자에는 50명의 문하생들이 일렬로 나란히 앉아있다. 
맨 끝(컴퓨터 책상이 있는 반대쪽 끝)에 김성모 화백이 앉게 되는데 
그 자리 앞에는 A4용지가 수만 장이 쌓여있다. 


맨 처음 김성모화백이 A4용지 1장을 집어들면 
네모칸과 사람의 윤곽(일명 졸라맨)만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 넘겨준다. 

그 다음사람은 김성모화백에게 A4용지를 받아들고 
그 졸라맨에다가 눈만 그리고 다음 사람에게 넘겨준다.

 또 그다음 사람은 코만 그리고 넘겨주고, 또 입만 그리고 넘겨주고...
(김성모 화백 → 눈 담당 문하생 → 코 담당 문하생 → 입담당 문하생 → 턱 담당 문하생 → 머리카락 담당 문하생 → 어깨 담당 문하생 → 몸통 담당 문하생 → 허벅지담당 문하생 →팔 담당 문하생 → 손가락 담당 문하생 → 다리담당 문하생 → 발 담당 문하생 → 문짝 담당 문하생 → 나무 담당 문하생 → 땅 담당 문하생 → 구름 담당 문하생 → (중략) → 명암 도색 담당 문하생 → 빨간색 계열 담당 도색 문하생 → 파란색 계열 도색 담당 문하생 → 노란색 계열 도색 담당 문하생 → 녹색 계열 도색 담당 문하생 → 이름 담당 문하생 → 대사 타이핑 담당 문하생 → 대사 오려붙이기 담당 문하생) 


마지막 대사까지 다 오려붙이면 김성모 화백의 공장제 시스템에 의한 만화 1페이지가 완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총 소요시간은 6~7분 가량으로 
일반 대중가요 2곡을 들을 만큼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혼자 할 경우 30분이 넘게 걸리는 한 페이지당 작업시간이 
분업작업을 통해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짧아지는 셈이다.

 계산을 해 보면 출간하는 책의 숫자는 이틀~이틀 반나절당 단행본 1권꼴(300페이지짜리 코믹스 기준)이며 일주일당 3권, 한달에 13~15권, 연간 150~200권이 된다. 이런 속도라면 김성모화백이 1990년대 중반부터 만화가로서 활동한 것을 감안한다면 1000권쯤은 우습게 돌파해낼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실제로 2011년 기준으로 73개 타이틀에 1100권 돌파)




2. 도장제

실제로는 그리는 부분은 얼마 안되고 
팔만대장경처럼 그냥 찍어낸다는 루머이다.
사실 도장제는 가장 진실에 가까운 루머로 여겨진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위에가 서로 다른 만화 입니다.)
(대사보시면 암)
(저도 올릴때 왜 내가 똑같은거 2개를 캡처했지라며 실수로 빼고 올릴뻔.)


















이런 획기적인 공장도장제로 김성모화백은 
만화공장장이란 타이틀을 얻을수 있었던 것이다...






<이글은 루머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용.



실제 김성모화백 작업실에 관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