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某배우의 미투 과정을 보겠습니다.
1. 꽤 오랫동안 안좋은 소문이 많았죠.
2.미투 떴습니다.
3.그 과정에서 누가 봐도 확실한 증거들이 많이 제시되었죠.
4. 정의 실현을 원하는 단체들이 발기했습니다.
5. 某배우 자살로 종결됐죠.

박원순시장 자살은...
1, 갑자기 실종 기사 떴습니다.
2.반나절 후 자살로 인한 시신 발견 기사가 떴습니다.
3.박원순 시장 미투 기사 뜹니다.
4. 김재련씨 단체 성명발표 합니다.
5. 증거로 제시됐다는 것 중 그게 어떤건지 알만한 건 현재 없습니다.

某 배우의 미투는 피해자들에게 정의실현을 원하는 단체들의 힘이 필요했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某배우의 자살로 끝을 냈을 때   피해자들 및 단체들이 그것도 모자르다고 길길이 날뛰지도 않았고, 대중들 반응도 인과응보네  하는 씁쓸함과 더불어  다시는 그런 일이(위압적 성추행 성폭행이) 이 사회에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거였습니다.  
지금 논란이 이는 사건도  이와 같았다면 이런 글 쓰지 않았을 겁니다.
박원순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김재련씨를 비롯한 사람들의 힘이 필요했겠지만...  이미 자살했죠.
증거도 뚜렷하게 제시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투 혐의로 고소당해서  그 다음 날 바로 자살을 했다  가  현재 가장 유력한 자살원인입니다.
위력을 보이는 강자는 오히려 미투라는게 펙트입니다.   
미투 걸리면 죄의 유무도 가려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서울시장도 그 즉각 자살하는 세태라는 거지요.
이 시점에 김재련씨가 등장할 이유가 없어요. 자기네들  위력을 과시하려고 나서는거 아니라면은...

사형제도가 사실상 없는 대한민국에서 자살로 내몰리게 한다는 거 자체가  법 보다도 강력한 처벌입니다.
그러하기에  某배우의 피해자들도  某배우의 자살에서 조용히 끝을 맺었고,   대중은  인과응보이고  다시는 이런일 없기를... 이런식이 된거죠.
某배우의 피해자들은  누가 봐도 확실한 증거를 제시한데다가  사실로 판명 난 상태였고,   某배우의 피해자들이  지금 잠정 피해자로 추증되는 분한테 비교도 안되는, 덜 피해본 피해자들이라서 그런것도 아니에요.   
피해자에게  갑등급 을등급이 있을리가요?
미투가 완벽한 거 아닙니다.  
무혐의 뜬 오달수 배우를 비롯  사악한 년들의 무고에 무참히 칼질당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죠.
그럼에도 유명인이든 아니든,  이젠 서울시장조차 미투 걸리면 진위여부 따지기 이전에 즉각 자살하는게 나을 정도의  현대판 길로틴이 미투가 되버린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로 지목되면 직위여하 떠나서 위력을 부리긴 커녕 자살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김재련씨가 무슨 위력을 더 보이려고 저럴까요?   
산 자의 법으로 자살자 부활시켜  진정한 사과 하게 하려구요?   못하기도 하지만  그거 아니잖아요?
전 그게 굉장히 위험하게 보입니다.

여하튼 피해자가 원한다면 뭘 원하든 그건 피해자의 권리이니까  그건 언급할 바가 못됩니다.
피해자가 바라는대로 가면 됩니다.
피해자가 계속 하길 바라면 계속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피해 증거 제시된 것이 공인받아야 하겠죠.

가해자로 지목만 되면 아니든 기든 간에 즉각 자살하는게 낫다   라는 세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무고로 당한 사람들도 많은데  진짜 죄를 지었다면 살아서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게 하는 세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련씨가 나올 필요도 없는 타이밍에서 나와 저러는 건 미투의 위력을 즐기는 망나니 칼춤을 보는 느낌이라 섬칫해요.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한다기보다  칼춤 자체를 즐기는거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날뛸수록   만약 사악한 년들의 무고로  미투 걸려버린 죄없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그 사람들은 아무리 죄가 없어도 무죄 증명하면서 저걸 겪느니 차라리 자살을 택하겠죠.
김재련씨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닙니다.    무고를 당하는 죄없는 사람들을 위하는 것도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칼춤 실컷 추며  칼질 잔뜩 해놓고 나서  아 미안  그런줄 몰랐네  아님 말고...  이게 진짜 천벌받을 사악한 짓거리죠.

과거 프랑스혁명에서  길로틴을 무기로 죄 있는자 뿐만 아니라 죄 없는 자들의 목까지 서슴없이 쳐댔던  자코뱅과 로베스 피에르 들은 정작 자기들이 길로틴에 올라 모가지 짤리며 끝을 봤습니다.
도가 지나치면 그꼴 난다는 걸 역사가 증빙합니다.   
그 어떤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위력으로 이미 죽은자를 산 사람의 법에 호소해 어찌해 보겠다고 생각하며 저럴리는 없겠죠.  
결국 산 사람들 끼리의 이해가 얽혔기에  某배우의 피해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미투가 로베스 피에르가 길로틴 써먹은 거 처럼  지목된 사람을  자살로 내모는 것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쓴 글입니다.   

이런 뜻을 밝히기 위해 쓰면 글을 너무 길게 써서 이해하시기 힘들어 그러신지  박원순씨 추종자 취급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군요.
서울시장도 미투로 고소당하면 그 다음날로 자살하는 상황입니다.    
충분히 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약자가 아니라  아예 현대판 로베스 피에르,  현대판 길로틴 같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