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재용 패딩 홍보지’로 나선 언론]




제품 가격과 구체적인 업체명까지 자세히 보도하는 언론 … 광고인가 기사인가 

언론의 ‘이재용 패딩 보도’는 ‘개념탑재’가 되지 않은 기사가 대부분이었고,
사실상 광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미 없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한국일보만 해도
기사에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잠깐 인용합니다.

“이 패딩 점퍼는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로,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137만원대다.
이 부회장의 ‘빨간 패딩’이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 덕분에 입소문을 탄 브랜드는 아크테릭스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4년 7월 미국의 한 미디어 컨퍼런스에 언더아머 티셔츠를 입고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입은 언더아머 티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이라는 이름으로 주목 받았다 … 또 이 부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꺼내 바른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재용 패딩’이 어제(20일)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오르자 상당수 언론이 대놓고 ‘이재용 패딩 홍보지’를 자처했습니다.
기사 제목만 잠깐 볼까요. 정말이지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제목들이 넘쳐 납니다.

<그가 쓰면 특별하다?…137만원 ‘이재용 패딩’ 완판 조짐> (국민일보 12월20일)
<운동복·립밤 이어 패딩까지···이재용 부회장 패션 화제> (서울경제 12월20일)
<‘이재용 패딩’ 관심 폭발…아크테릭스 제품, 가격은 137만원> (서울신문 12월20일)
<“이재용 패딩 주세요”…운동복·립밥 이어 패딩도 ‘완판 조짐’> (이데일리 12월20일)
<“이재용 빨간 패딩 주세요” 매장 문 열자마자 판매돼...137만원짜리 아크테릭스> (조선비즈 12월20일)
<이재용 입은 ‘빨간 패딩’이 뭐길래…145만원에도 완판 조짐> (중앙일보 12월20일)
<이재용패딩 어디꺼?… 립밤 이어 ‘완판남’ 등극> (MoneyS 12월20일)
<‘이재용 패딩’ VS ‘이건희 귀마개’, 대중 사로잡은 삼성 家 스타일> (뷰어스 12월20일)
<소탈·파격 행보…우리 회장님이 달라졌어요?>(채널A 12월20일)

사실 기사 내용은 제목보다 ‘더 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놓고 홍보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재용 패딩 기사’는
한국 언론의 윤리의식이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졌는지를 또 다시 확인시켜 준 ‘일종의 사건’입니다.
제재가 필요해 보일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문제가 수없이 많은’ 기사 중에 중앙일보 기사를 대표적으로 인용하며 기사를 마칠까 합니다. ‘이런 식의 광고’를,
본인 이름을 내걸고 기사라는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는 한국의 기자들 -
‘당신들’은 정말 염치를 모르는 사람들 같습니다. 


염치를 모르는 한국 언론과 기자들 …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업계에 따르면 이튿날인 19일 오전 아크테릭스를 취급하는 매장엔 이 부회장이 입은 파이어비 AR 파카를 사러 온 소비자로 북적였다. 앞서 2014년 이 부회장이 착용한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도 화제가 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략)

극지용으로 만든 고기능 제품이라 가격도 비싸다.
소비자가는 145만원 으로 이번 시즌엔 1000여장이 한국에 들어왔다.


정(호진) 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거의 다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서도 아크테릭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넬슨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수입(라이선스 제외)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그렇게 언론에서 삼성과 비교를 많이 해대는 발렌베리 가문 이 뭔지 찾아보았다.



발렌베리 가문 스웨덴금융가와 기업가로 알려진 가장 영향력있고 부유한 가문이다. 이들은 스웨덴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알려져있다. 1990년,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 GNP의 3분의 1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렌베리 가문의 금융회사는 스웨덴전통적인 대기업으로, 노동조합의 경영참여권리를 존중하는 등,
노동자권리를 존중하는 경영으로 장수하는 기업이다.
외교관인 라울 발렌베리2차세계대전 중 수천 명의 유대인홀로코스트에서 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경영으로 장수하는 기업..이라는데 이게 무슨 삼성이랑 빗댈 근본이 있는 것인가?
검색어에 삼성 판결..만 쳐도 삼성이 부득이하다..라는 자료가 우르르 쏟아진다.


이재용 이 없어도 삼성은 알아서 잘 굴러간다. 이 기레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