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학중인 학교를 비롯하여 다른 학교에서도 수능전날은 오후수업없이 학교를 끝내준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다가올 담담한 현실이 어떤기분일지는 몰라도 아마 여러 생각이 많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11월 23일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여러분들이 수능전날만큼은 달려왔던 길들을 뒤돌아볼겁니다.
중지의 굳은살을 보며 자신이 이날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수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교 쉬는날이라고 생각했던 날이 바뀌어 어느덧 다가와 심장을 쪼여옵니다.
부딪혀야 될 현실이자 미래입니다.
하지만 그 하루 보게될 종이 몇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들을 결코 막을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여러분들이 실패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성장하는 10대의 마지막,
10대의 노력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되어 흩날리는 꽃잎이 만들어주는 찬란한 앞길을 걷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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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인해 11월 23일로 수정했습니다.
지진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