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파멸의 여신 인터뷰에서 신규 유저 및 초보 유저를 위한 튜토리얼 방식의
퀘스트를 도입하였다고 하였다.



■ 신규 유저 및 초보 유저를 위한 말하는 섬 콘텐츠는 어떻게 준비 되어 있는지?


알려진대로 모든 종족이 말하는 섬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며, 튜토리얼 방식 퀘스트를 꾸며 놓았다.
처음 접속한 장소에서 다음으로 찾아가야 하는 엔피씨의 위치와 모습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주고,
미니맵에도 스크롤 형태로 위치를 알려주며, 퀘스트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의 형태도 변경되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캐릭터를 생성하더라도 해당 퀘스트 동선만 따라가면 약 3시간 안에
40레벨과 2차 전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레벨에 맞는 장비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퀘스트 수령 시에도 편의를 위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받을 수 없는 퀘스트는 붉은색 텍스트로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퀘스트는 회색 텍스트로 표시되는 등 세세한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기자가 튜토리얼 방식의 퀘스트를 1레벨 캐릭터를 가지고 직접 진행해 본 결과
기존의 리니지2의 1~20레벨의 진행방식과 파멸의 여신의 진행방식은 큰 변화를 보여주엇다.

1. 레벨업 방식의 변화

2. 초보자 안내인 버프 방식의 변화

3. 초보자 아이템의 지급방법 변화

4. 안내 엔피씨의 등장

5. 소셜 액션을 이용한 퀘스트

6. 정령탄의 지급 및 정령탄 안내의 변화.

7. 전직 후 지급 아이템의 변화

8. 전직 퀘스트 변경


■레벨업 방식 변화

기존의 리니지2에서 1차 전직 전 레벨업의 경우 서로 상관이 없는 단순 배달 퀘스트이거나
사냥 퀘스트 또는 퀘스트 없이 무조건 몬스터 사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파멸의 여신에서의 튜토리얼 퀘스트 방식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퀘스트 중에 단순한 배달이라던가 몬스터 사냥방식의 퀘스트도 존재하고는 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튜토리얼 스토리 속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다음 퀘스트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초보자 버프 지급 방식 변화


기존의 초보자 버프는 초보자 안내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초보자 안내인이 주는 퀘스트를 진행하여
캐릭터가 6렙이 되면 견습 모험가의 무기 교환권을 준다는 시스템 안내가 나타난다.


시스템 메세지 끝에 보면 받을 수 있는 보조마법의 리스트를 확인한다라는 선택이 있는데
이 선택지를 택해야 보조마법의 리스트를 확인하고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전혀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선택지이기 때문에 초보 유저의 경우 무기 교환권을 받는데 급급해 모르고
지나치기도 하는 등의 문제점이 많았다.


파멸의 여신에서도 초보자 안내인이 여전히 버프를 주기는 하지만 초보자 안내인의 주변에만 가도
버프를 자동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손쉽게 버프를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튜토리얼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버프를 받기 전에 허수아비 한 마리를 처치하게 하고
이후 버프를 주고 허수아비를 처치하게 해 버프에 의한 사냥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해주었다.



■ 초보자 아이템의 지급방법 변화


본 서버에서의 초보자 아이템 지급은 보통 한번에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캐릭터를 생성 후
푸른 보석 퀘스트를 끝내고 카마엘 마을로 이동하여 퀘스트를 진행한다를 선택할 경우
첫 번째 퀘스트인 전쟁물자의 확인을 끝마치면 방어구를 한번에 다 지급한다.


또한 전쟁물자의 확인 퀘스트를 마치면 6레벨을 달성함으로 견습 모험가의 무기교환권 또한 지급한다.





하지만 파멸의 여신에서는 한번에 초보자 아이템을 지급하지 않고 퀘스트를 통해 무기, 방어구, 마법방어구를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기존의 한번에 지급하는 방식이 어찌보면 더 좋을 수 있지만 초보유저 입장에서는 퀘스트를 마칠때 마다
한 부위씩 얻는다면 퀘스트 완료에 대한 성취감이 더욱 클 것이며 퀘스트를 따라서 실제로 필드에 나가
사냥을 하게되는 레벨이 되면 아이템이 모두 지급되어 원할한 사냥이 가능하다.



■ 안내 엔피씨의 등장


어느 온라인 게임이나 처음 접한 상태에서는 NPC나 지역을 지도만을 보고 찾아가기는 어렵다.
리니지2 또한 기존에는 화살표등을 통하여 방향을 표시해주기는 했지만 3D 게임의 특성상
현재 위치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고지대나 저지대에 있다면 찾아가기가 힘들었다.


이러한 점을 고치기 위해 파멸의 여신에서는 특정 퀘스트에서 안내 NPC를 추가하였다.





안내 NPC들은 유저로부터 일정 범위에서 벗어나면 유저를 기다린고 유저가 범위에 들어오면 다시 출발한다.
이후 안내장소까지 같이 이동 후 안내 NPC는 사라진다. 이러한 안내 NPC의 등장으로 먼 길이나 모르는 지형에서
퀘스트를 진행 시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 소셜액션을 이용한 퀘스트

파멸의 여신에서의 튜토리얼 퀘스트 진행 도중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퀘스트를 준다.
수색대의 역활이라는 퀘스트로 에사기라 유적지 2구역의 나젤에게 받을 수 있다.
나젤은 몬스터와의 전투 도중 사망한 수색대원의 시체를 찾아 애도를 표현해 달라고 한다.


절대 웃거나 춤추지 말고 애도를 표해달라고 하는데 2구역 곳곳에 있는 시체를 찾아
슬픔을 표시하면 시체가 사라지며 퀘스트 조건이 충족된다.





하지만 시체앞에서 웃거나 춤을 추게되면 시체가 사라지고 몬스터가 리젠되어 공격을 받게된다.






■ 정령탄 지급 방식 변화


정령탄은 리니지2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품목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린2에서도 첫 퀘스트인 푸른 보석 퀘스트를 끝내면 제일 먼저 정령탄을 지급하였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정령탄을 왜 써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점도 있을 것이고 효용성 또한 의문일 것이다.





이에 파멸의 여신에서는 무기지급 퀘스트의 연계 퀘스트로 정령탄을 지급한다.
또한 초보자 버프 체험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정령탄을 사용하지 않은 채 몬스터를 잡게 하고
후에 정령탄을 지급해 몬스터를 사냥하여 정령탄의 효과를 몸소 체험하게 하였다.









■ 지도와 미니맵 상에 퀘스트 표시


기존의 리니지2는 타 게임에 비해 퀘스트의 표시에 불친절하였다. 리니지2의 퀘스트의 경우 지도 상에
퀘스트가 표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NPC 머리 위의 퀘스트 표시도 없었던 적이 있어 퀘스트를
받기위해서는 팬 사이트를 뒤져보거나 주변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는 형식이였다.


이러한 방식때문에 퀘스트에 대해 모르고 지나가는 유저도 흔했다. 파멸의 여신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고자
중요 퀘스트 같은 경우 지도와 미니맵에 스크롤 모양으로 나타난다.






■ D급 초보자 아이템의 변경


기존의 리니지2의 경우 1차 전직을 마치면 여행자용 마법 방어구 교환권을 지급해준다.
교환권을 마법 방어구 세트로 바꾸면 D급 투영병기 악세서리를 지급한다.


마법방어구를 투영병기로 지급할 뿐 D급 방어구나 무기의 경우 지급하지 않아 직접 아덴을 벌어서
사거나 D급 레벨이 되어서도 무급 투영 무기로 사냥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파멸의 여신부터는 1차 전직을 완료하면 용기의 증서 40장을 지급한다.
이 용기의 증서는 각 종족의 그랜드 마스터에게서 교환할 수 있으며 지급되는 아이템은
방어구의 경우 최상급, 마법 방어구의 경우 하급, 무기는 중급(메인거쉬 급)을 지급한다.





차후 20레벨이후의 퀘스트를 통하여 무기강화주문서 D그레이드 3장을 지급함으로써
+3인챈트까지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전직 퀘스트 변화


기존의 리니지2에서는 각 직업에 따른 전직 퀘스트가 모두 달랐다.
카마엘 종족의 전직 퀘스트의 경우 타 전직 퀘스트에 비해 약간 쉬웠던 반면에
토마 고정 패치 이전의 스캐빈저 퀘스트의 경우 찾아가면 도망가는 토마의 압박과
전직 시 잡아야하는 꿀 곰/거미등의 숫자로 인해 악명을 떨쳤었다.





파멸의 여신에서는 이론 1차 전직 퀘스트를 한가지로 통합하여 벨리스의 미궁이라는 돌파형
인스턴스존을 클리어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기존의 전직 퀘스트가 혼자의 힘으로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벨리스의 미궁은 보스 전까지의 단계에서는 전투도우미 침투장교가 플레이어를
도와 쉽게 진행가능하다.


[링크]☞모든 1차 전직을 하나로! 벨리스의 미궁


또한 전직 퀘스트의 스토리라인을 거기서 끝내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 40레벨 까지의 퀘스트 연관성을 부여하여
20레벨의 유저가 자연히 글루디오 성마을로 진출하고 그 주위의 사냥터에서 사냥을 진행하게 만든다.





하지만 테스트 서버라 그런지 버그로 인해 23레벨 이후의 퀘스트는 진행이 불가능 하였다.





테스트 서버에서 1차 전직을 완료 하면서 본 기자는 엔씨소프트가 초보자 튜토리얼에 쏟은 정성을 알 수 있었다.
처음 하는 유저를 위한 세세한 퀘스트 배치와 초보자 전용 아이템의 지급, 1차 전직 이후 아이템의 신규 지급,
문제점으로 지적됬던 퀘스트위치 표시와 안내 NPC의 등장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으로
신규 유저를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묻어있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기존 유저도 한번 경험해 본다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