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월탱 유저들이 말하기를....

미국의 8티어 자주포인 T92는 강력한 데미지와 넓은 스플래쉬 데미지로 미니핵이라 불릴정도이며 클랜전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좋은 자주포다.
소련의 8티어 자주포는 물체261은 매우 정확한 명중률로 철갑탄으로 명중시킬 정도이다.
프랑스의 8티어 자주포 바샤티옹 155는 클립식 탄창으로 연발로 쏴서 스팟되면 순식간에 그 지역을 쓸어버린다..

....그러나 독일은 유일하게 평범한 데미지와 평범한 스플래쉬 평범한 명중률 평범한 단발발사 등 모든게 평범해서 안쓴다고 합니다.

실제로 5티어 이하에서 넘쳐나는 독일 자주포가 6티어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점점 줄어듭니다.
7티어는 매우 희귀해지고 8티어에선 10탑에서 이벤트같이 마우스가 보이듯 독일 자주포가 보이게 됩니다.

근데 정말 독일 자주포인 GW Type E 가 안좋은걸까.. 하고 자료를 봤습니다.


1. 우선 평균 획득 경험치입니다.


의외로 독일 자주포가 1등이군요. 뭐 그럴수도 있다하고 다음 자료로..



2. 한국 유저분들이 많이 따지는 승률입니다.


자주포들은 승률의 편차가 매우 작더군요. 하지만 여기서도 1위는 독일 자주포.



3. 장전시간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긴 자주포에게 중요한 명중률 입니다.


소련의 유명한 정확성도 적이 도망치기 전에 공격하는 프랑스의 연발탄창에는 못당하는군요.
여기서 프랑스와 소련, 독일과 미국 사이의 캡이 엄청나다는 건 미래의 자주포 유저들에겐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4. 평균 데미지량 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의외의 결과입니다.
M41 자주포를 키우는 입장에서 평균데미지량에서 T92가 최소한 상위권일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론은 역시 꼴등입니다... 내 M41을 지우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인듯 싶네요...

바샤티옹 155의 경우 긴 장전시간 덕에 딜로스가 매우 심해 이런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미니핵이라 불릴 정도의 강한 데미지와 스플래쉬 데미지를 갖고 있지만 긴 장전시간과 낮은 명중률은 자주포에겐 혼자서 그걸 메꿀 방법이 없다는 것만 재확인한듯 싶습니다.
1위 자주포인 소련에 비해 무려 평균 150정도나 차이가 납니다.

5. 전투당 킬 수 입니다.


이건 자주포에게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바샤티옹 155 유저에겐 중요한 지표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올립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공방에서 T92는 모든 항목에서 꼴등이네요...  
그리고 무심코 지나쳐버린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또다른 지표가 바로 배틀 수 입니다. 즉 인기도이지요...
배틀 수를 보면 알겠지만  T92는 북미 유저에게도 인기가 없는.. 키우기 어렵다는 프랑스자주포와 비교해도 밀리는 가장 비인기 전차입니다. 거의 절반정도밖에 안될 정도지요.

그런데 왜 한국 유저들은 다들 T92가 좋다고 여기고 다들 신부님에게 학을 떼면서 키우는 걸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근거라는게 어이없었던게 북미 유저들이 클랜전에선 T92만 사용한다더라.... 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ㅜ.ㅠ

클랜전=정예=좋은 전차 라는 이상한 연상때문에 클랜전에서 쓸 정도니 당연히 좋은 자주포겠지.. 하고 키우고 또 미니핵이라는 말에 혹해서 키우는.....    어찌보면 유언비어에 낚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인이 클랜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은데도 남들의 추천만 믿고  T92를 목표로 키우고 있다면.... 생각을 좀 해보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말해드리고 싶네요.


이 자료는 공방에서의 결과를 대상으로 한거라 클랜전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한국유저의 절대 다수는 아직도 클랜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클랜전과는 무관하게 플레이해갈꺼라고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