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심부름 보내서 마트에 자전거 타고 가고있는데

왜 그 전동휠체어 있자나

그거 타고 반대편에서 내 쪽으로 한사람이 오고있었어

보니까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 남자더라고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사람을 쳐다봤어

진짜 뭐 그사람이 장애우라서 본게아니라 그냥 반대편에서 오길래 걍 쳐다봤지

근데 그사람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사람이 고개를 쓱 내리더라고....

 

그러면서 지나쳤는데

지나치면서 내가 줫나 미안한거야

 

난 심부름 보내서 짜증난채로 자전거 타고 나온건데

그사람은 이 자전거를 얼마나 타고싶을까... 싶은거야

 

열심히 살아야되겠다 싶더라

 

 

 

 

 

 

 

 

 

 

 

 

 

 

 

 

 

 

 

 

 

 

 

 

 

 

 

 

 

 

 

 

 

 

 

 

 

 

 

 

근데 난 인벤하고있음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