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3-04 19:40
조회: 57,983
추천: 243
안녕하세요 전워3 프로게이머 천정희라고합니다억울하기로하고 이제 게임을 접어야하기에 적어봅니다
작년1월에 LOL을 시작하여 너무 재밌어서 처음엔 지인들과 즐기면서 걍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그러면서 랭도했었고 승부욕이강해서 겜시작한지 3달만에 1800을찍냐못찍냐로 내기도했었구요
그러다가 어떻게알게된친구들과 대회도나가고 작년8월쯤은 아는지인 추천을통해 프로팀에 들어갈려고도 했었구요
그때 제 개인적인 갈림길이있어서 팀에못들어가고 게임을 2달간접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할려고했던것이 잘풀리지않아
다시 게임을시작하고 다음시즌대회만 생각하며 솔랭을하며 지냈고 지금은 프로팀아닌 아마팀같은경우 좀 지인이아니면
팀만들기가 어려워 친추에되어있는 조금이라도 아는분들위주로 팀을모을려고했습니다
어제 스프링 참가신청이 끝났는데 약한달전에 서폿을제외한 4명을 카톡이랑 집요하게 귓말로 꼬셔서 모았구요
병킹년 건자형 fly란친구들이었습니다 병킹년 건자형 이두친구는 시즌2때 같이대회에 나간경험이있던 친구들이었구요
서폿을 구하지않은상태서 아는동생불러서 연습겸 팀랭을 6판정도돌렸고 이제 매일매일 연습하자는말을 했었는데
다음날 병킹년 건자형 두친구가 다른사람의 제의에 바로 통수를치고 가더라구요 머 이때까진 시간적여유도있고
어린친구들이니까 저도 다른게임이지만 프로생활을해봤으니까 그러려니했습니다
근데 막상 또 모을려니 막막하고 인맥은없고 팀은 이미 다 짜여져있고 막막하더라구요
그와중에 아는분통해서 팀구한다고 AP Innovation란 친구가 친추를하고 같이하겠냐고 귓말이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랑같이 의욕을잃은 fly란친구를 다시꼬시고 탑은있다하여 서폿만 다시구하면 되는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서폿을 못구하겠더라구요 2주란시간동안 그기간에 저는 장염으로 병원에입원했고 fly란친구나 저나
나이가 좀있는데 병원에 입원하던날에 못하겠다고 문자가왔구요 이때까지만해도 포기를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에 퇴원을하고 fly가 고민하고있다 의욕이없다 이런식으로 AP Innovation이친구에게 말을했습니다
다음날 전에 같이대회참가했던 지인이던 탈장이란친구와 캬하하가 같이한다는소리와 기존에 top이었던 친구가
안하겠다는소식을듣고 정글후보를 넣자는 소식까지 들었습니다 제가 기존 정글이었구요
프로팀도아니고 후보넣자는거 자체가 신임이없다는거라 저는 화도났었고 저도 사실은 탈장이친구가 서폿을하는걸봐서
전혀 신임이없은 상태였습니다 그럴꺼면 차라리 날빼고 기존 지인인 300cash를 넣으라고도 말했구요
아니라고 같이하자고 분명 얘기를들었고 어제신청기간이끝났는데 게시판에 참가명단이 올라와있는걸 보고
물어봤더니 아예 제이름은 있지도않고 하는 핑계가 주민등록번호나 개인정보를 몰라서 신청을못했다라는
말도안되는말을 하고있고 친추를해서 탈장이란 친구와 얘기좀하려니 친추도 받질않네요
첨에 모은사람이 AP Innovation 이친구라 당연히 알아서 할줄알았고 개인정보가 필요한지는 저도 모르고있었네요
그렇다고 엔트리에 추가등록도 불가능하구요 저는 프로목적이긴했지만 나이도있고 이번대회예선을 마지막으로
할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허무하기도하고 어린친구들의 개념없는행동에 화도납니다
저도 랭하면서 너무승부욕이강하고 팀전이란걸해봐서 못하거나 던지는사람들과 싸우는일이 많았지만
걍 통수치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한마디로끝내는 행동은 좀 아닌거같습니다
게임잘하는 어린친구들이 좀더 생각하고 행동하면 더좋은 게이머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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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달전에 병킹년, 건자형, fly와 팀을 짜서 팀랭 6판 돌린 뒤 매일 연습하자함
-> 다음날 바로 병킹년, 건자형 1차 통수
2.AP Innovation이 천정희선수와 fly를 꼬셔서 4인 팀을 만듬
-> 2주간 장염 치료 후 저번주 목요일 "fly: 의욕 없"
3. 탈장+캬하하가 같이 한다고 함.
-> 정글 후보를 넣자고 해서 천정희선수가 자신을 빼고 300cash를 넣으라고 함
-> 아니다. 같이 하자고 한 뒤 참가명단에서 제외. 2차 통수
AP Innovation "주민번호나 개인정보를 몰라서 신청 못함"
탈장 : 친추 안받음
저는 3월 정도에 전역을 했고, 전역전에는 스타2 아시아 3위까지 마크하면서 프로활동을 막 시작하려던 상황이었지만 도저히 2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의 RTS를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 LOL을 선택해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8월경에 레이팅 100위권에 진입한 후 개인 솔랭을 중단하고 여러 친구들과 팀을 구성해서 팀단위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게 제가 가장 크게 후회하고 있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팀 연습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카오스라는 게임을 워낙 오래 해왔고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해왔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어서 서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구성하고 연습해서 그것이 높던 낮던 소기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게 AOS류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 친구들과 같이 즐기는게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죠.
막 첫팀으로 준비했던 섬머시즌 예선에는 지금 프로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가 부득이한 경우로 참석하지 못해 1승을 거둔 후 기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납득할만한 사정이 있고 그걸 설명할만한 인성을 갖춘 친구였기에 전혀 실망하지 않았죠. 그리고 섬머시즌을 준비하는동안 제가 정말 학을 떼고 또 뗏습니다. 여기서 누구던간에 구체적으로 아이디를 밝힐 일이야 없겠지만, 그냥 기억나는일만도 팀 짜는 과정에서 하루만에 뒤돌아서는 통수는 다반사였죠.
또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린애들 시간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는 부분이나 의사소통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다는점에 정말 실망을 많이했습니다. 예를들어 약속시간에 모이자고 모두가 약속을 해도, 늦는 당사자는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이게 누굴 꼭 집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의욕없는 친구들 굳이 데리고 하는게 싫어서 불성실한 친구들은 다 내치면서 좋은 멤버들을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그것도 시간상 여의치 않았습니다.
가장 기가막혔던 일이 대회 신청 하루전에 같이 하자고 의욕적으로 말을 해놓고서 급하게 팀의 빈자리를 채운 멤버가, 신청완료된 다음날부터는 친추 다 끊고 카톡씹고 잠수를 타더라구요. 그친구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안됩니다.
덕분에 참여계획이 없었던 스타2시절 프로활동을 하던 친구를 예비선수로 급조해서 예선을 치뤄야만 했죠. 당시 예선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병킹년이 포함된 천정희선수와의 팀과도 종종 스크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결국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된 멤버로 연습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죠. 저도 포지션을 어쩔수없이 변경해야만 했구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나니, 혼자 플레이할수 있었던 게임이 얼마나 재밋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꽤 긴시간 LOL을 플레이하지 않았죠. 프리시즌이 끝나고 다시 시작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때만큼의 열정도 즐거움도 실력도 다 찾지 못했습니다.
모 게임단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실제 프로로 활동하는 선수중 일부는 행실이 그릇된 아마유저들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더군요. 정말, 정말 LOL게임단 운영이 어려울거란 생각도 들고 제가 이 친구들과 같이 이 판에서 즐길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가시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