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아이리스 유저들은 캐릭터 간 스킬 밸런스에 대해 꽤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를 인지한 아이리스 측에서는 두 차례나 테스트 서버를 열어 스킬을 테스트 했었고
금일인 13일, 드디어 대망의 스킬 밸런스 패치가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되었다.


기본 직업과 전직 후 1차 직업의 스킬을 대상으로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클래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스킬이 몇 가지 추가되었고,
활용도가 낮은 일부 스킬은 삭제되거나 그 효과가 조정되기도 했다.




▲ 각 클래스 교관을 통해 스킬을 미리 찍어볼 수 있다



기존에 찍은 캐릭터의 스킬은 점검과 함께 일괄적으로 초기화되어
패치된 새 스킬을 처음부터 다시 세팅할 수 있다.


모두가 고대하던 아이리스 스킬 밸런스 패치,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인간 나이트, 글라디에이터, 머셔너리



스킬 패치 후 변화된 각 직업별 스킬트리는 다음과 같다.
한 눈에 딱 봐도, 꽤 많은 스킬이 새로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어그로만 추가하는 '위협 증가' 스킬이 생겼는데
이는 탱커이면서도 몬스터 사냥 시 딜러 캐릭터가 얻은 어그로를 쉽게 뺏기 어렵다는
유저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하여 만든 스킬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정 시간 동안 행동 불가와 이동 불가 디버프에 면역을 갖는
'속박 해제'라는 스킬도 신설되었다.



[나이트]




▲ 나이트의 스킬트리



그 중에서도 탱커의 역할을 보다 뛰어나게 수행하기 위해 방어력을
더욱 올릴 수 있는 '기사의 다짐'이라는 버프가 추가되었는데
물리 방어력뿐만 아니라 마법 방어력도 상승시켜준다.


일정 시간 동안 행동 불가와 이동 불가 디버프에 면역을 갖는
'속박 해제'라는 스킬도 신설되었다.



[글라디에이터]




▲ 글라디에이터의 스킬트리



일정 시간 동안 대상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드는 '다리 걸기' 스킬이나
주변의 적들이 물리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 차단' 이라든지,


적의 물리 방어력을 대폭 깎으면서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드는 '혼신의 일격' 등의
스킬이 눈에 띈다.



[머셔너리]




▲ 머셔너리의 스킬트리



이도류를 사용하는 머셔너리에게 공격 속도는 생명.


공격 속도를 증가시켜 주는 스킬 '최후의 섬광II'와 '흐름 간파'가 생겨
더욱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수인족 베테랑, 버서커, 워리어



수인족의 탱커라는 이름에 걸맞게 베테랑의 스킬에도 많은 변화가 엿보인다.


특히, 어그로를 보다 많이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이나
자신의 최대 HP를 늘려주는 스킬이 대폭 추가되었다.



[베테랑]




▲ 베테랑의 스킬트리



인간 나이트에게 행동 불가, 이동 불가 면역 스킬이 있다면
베테랑에게는 일정 시간 동안 행동 불가, 밀어내기 디버프에 면역을 갖는
'뿌리 내리기'라는 즉시 시전 스킬이 신설되었다.



[버서커]




▲ 버서커의 스킬트리



버서커에게는 주변 몬스터의 어그로를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광역 유인'과
반대로 획득한 어그로를 지우는 '기척 지우기' 스킬이 생겼다.


그리고 일정 시간 동안 물리 근거리 공격력과 물리 크리티컬 수치를
대폭 상향시키는 '최후의 저항II'와 적의 물리 방어력을 무시해버리는 '파괴의 검'이 추가됐다.



[워리어]




▲ 워리어의 스킬트리



워리어의 스킬 중 활용도가 비교적 낮은 스킬은 없어지거나, 효과가 달라지기도 했다.


그 중 받는 힐 회복량과 관련된 스킬은 그 효과가 삭제되거나 다른 것으로 변경되었는데,
받는 힐 회복량을 늘려주던 ‘혈류 활성’ 스킬은 그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라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HP를 회복시키는 '순화'로 바뀌었다.


물리 대미지를 일부 반사시키고 받는 힐 회복량을 줄이던
최후의 다짐II는 물리 대미지만 반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대신에 이도류를 쓰는 머셔너리의 특성을 보강할,
공격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주는 스킬 '최후의 섬광II'가 생겼다.




■ 수인족 섀도우워커, 헌터



총과 단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대미지 딜러 클래스인
섀도우워커와 헌터의 패치 후 달라진 스킬트리를 보면 패시브가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


전직하기 전부터 주요 무기로 사용할 것만 골라서 스킬을 찍을 수 있도록
패시브 스킬에 단검 연마와 총 숙련이 각각 따로 구분되어 있다.



[섀도우워커]




▲ 섀도우워커의 스킬트리



섀도우워커와 윈드워커 모두에게 '응급처치'라는 것이 새로 생겼다.
일정 비율의 MP를 소모하여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HP를 지속적으로 회복시키는 것.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클래스이지만,
단검을 사용하는 클래스라 근접 공격을 하기에는 방어력과 체력이 약해
오랜 시간 솔로잉하기 힘들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헌터]




▲ 헌터의 스킬트리



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클래스의 특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사정거리를 늘리는 스킬과 물리 공격력 및 물리 크리티컬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버프 스킬과 공격 기술이 추가되었다.




■ 정령족 원더러, 스카우트



원더라와 스카우트의 스킬트리에서는
총과 단검을 명확히 구분해 놓은 패시브가 눈에 띈다.


1차 전직 시 선택할 직업에 따라 다른 패시브 스킬을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고
경갑 착용 시에만 효과가 있는 패시브 스킬의 개수도 많아졌다.


또한, 수인족 레인저에게 있는 '응급처치' 스킬은 원더러에게도 있는데,
원더러 역시 체력과 방어력이 낮은 편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단검 사용 시 쓸 수 있는 스킬과 총 사용 시 쓸 수 있는 공격 기술 또한 많아졌다.



[윈드워커]




▲ 윈드워커의 스킬트리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체력과 방어력이 약한 윈드워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몬스터를 어그로를 지우거나
뒤로 도망을 칠 수 있는 스킬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스카우트의 스킬트리



쓸 만한 스킬이 많이 없다는 유저 의견을 반영하여
스카우트에게는 다양한 공격 기술이 추가되었다.


'철갑탄II'와 '쐐기탄' 등 자신의 물리 공격력 및 물리 크리티컬을
대폭 상승시켜 공격할 수 있으며, 대상의 이동을 막는 '족쇄' 등이
새로 생겨 공격 패턴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




■ 인간 매지션, 프리스트



이전과 달리 패시브 스킬의 개수가 꽤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유저들이 많이 혼동을 겪는 지능과 지혜 스탯을 패시브 스킬 세팅을 통해
따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각각 다른 스킬로 올려놓았다.


또한, 지팡이를 들었을 때, 또는 천 계열의 방어구를 입었을 때의
방어력과 공격력에 차이를 두게 하는 스킬이 많아졌다.


그리고 천 옷을 입는 캐릭터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적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령족 워록과 비슷하게 '정령의 발걸음' 이라는 것이 새로 생겼는데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무게 최대량과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스킬이다.



[매지션]




▲ 매지션의 스킬트리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공격 스킬이 속성을 갖게끔 바뀌었다는 것인데
인간 매지션의 공격 스킬은 얼음 속성과 전기 속성을 갖고,
정령족 샤먼의 공격 스킬은 바람과 불 속성을 갖는다.


공격형 법사 캐릭터의 사거리가 짧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패시브 스킬에 '시야 확장'이라고 하는 원거리 사정거리를 늘리는 스킬이 추가됐다.


정령족의 공격 스킬이 바람과 불 속성을 갖는다면,
인간 매지션에게는 얼음 속성을 갖는 '얼음 화살II'와
전기 속성을 부여하는 '전기 화살II' 스킬이 있다.



[프리스트]




▲ 프리스트의 스킬트리




제일 왼쪽 줄에 있는 스킬은 프리스트의 공격 기술이고,
가운데는 힐과 버프 스킬, 오른쪽 줄은 패시브 스킬이 모여 있다.


일정 시간동안 대상의 모든 공격력과 물리 및 마법 크리티컬 수치를
대폭 증가시키는 '여신의 분노' 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 정령족 샤먼, 세이지



인간 메이지가 갖는 스킬과 유사한 것으로 정령족 워록에게도 '정령의 손길' 이라는
스킬이 신설되었다.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의 무게 최대량을 증가시키고 캐스팅 속도를 감소시킨다.


또한, 워록만이 갖는 스킬로 선공 몬스터의 인식을 피할 수 있는
'교감' 스킬이 있는데 몬스터 변신과 동일한 형태로 선공 인식이 적용된다.



[샤먼]




▲ 샤먼의 스킬트리



캐스팅 시간과 MP소모, 재사용시간이 모두 엇비슷했던 샤먼의 공격 스킬이
스킬마다 다른 속성을 갖는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예를 들면, 바람 화살II는 마법 공격력을 증가시켜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면서
일정 확률로 자신에게 바람 속성의 효과가 발동된다.


그리고 불꽃 화살II는 시전 시간이 1.4초였던 것이 즉시 시전으로 바뀌었고
동시에 일정 확률로 적에게 불의 속성의 대미지를 입히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세이지]




▲ 세이지의 스킬트리



세이지는 힐러라는 역할에 맞도록 버프와 힐 스킬이 강화되었다.


신설된 스킬 중 '달빛의 성역'은 지면의 일정 영역에 지속적으로
파티원의 MP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고
'생명의 성역'은 파티원의 HP를 지속적으로 회복시키는 스킬이다.


그리고 치유의 바람이라는 힐 스킬의 경우,
자신 주변의 파티원에게 주기적으로 HP를 회복시키는데
시전자의 능력에 맞춰 효과가 증감되기도 한다.








※ 13일 업데이트와 관련된 인벤 업데이트도 진행중입니다.



Inven Yuone
(Yuone@inven.co.kr)